“창업을 꿈꾸는 기업가의 요람이 되다”

[창업선도대학]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11-27 16:16:12

IT, NT, CT, BT 분야의 지식재산권 기반하는 창업 아이템 지원
현재 30명의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 지원·26개 특허 출원 및 등록

단국대학교 무역학과에 재학 중인 임수환 씨는 커피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년 전 우연한 기회에 커피에 관심을 쏟게 되면서 커피 로스팅에 깊게 파고들었다. 남다른 특유의 열정으로 로스팅 분야를 깊이있게 공부하면서 ‘2014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로스팅 부문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실력파 바리스타이다.

임 씨는 최근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커피 관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에서 지원하고 있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체계화하고 다양한 조언과 지원을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
하고 있는 것이다. 임 씨는 현재 ‘밀리언 커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자신이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할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고 있다.

단국대가 경기도 지역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가들의 요람이 되고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창업에 도움을 받고자 단국대 창업지원단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 예비창업가들이 단국대로 몰려들고 있는 이유는 뭘까. <대학저널> 12월호에서 그 이유를 알아봤다.

경기 남부권을 선도하는
창업선도대학
단국대는 올해 초 중기청이 주관하는 2014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년간 7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단국대는 창업지원단을 발족하고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이번 창업선도대학 선정으로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K밸리의 중심에 단국대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K밸리는 ‘Korea’ 또는 ‘Knowledge’의 의미다. 판교테크노밸리, 죽전디지털밸리, 광교테크노밸리로 구성돼 매출만 33조 7000억 원, 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단지다.

이와 관련 이철태 단국대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은 우리나라 한국의 실리콘밸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창업 관련 사업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으며, 주변 인프라와의 친밀한 관계 구축과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남부권을 선도하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2013년 단국대는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교육선도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업지원단은 이를 연계해 지식재산교육, 설계교과에 지식재산 교육 연계, 비공학계열 학과에 대한 지식재산 교과 운영, 비공학계열과 융합형 프로그램도 개발 및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현재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IT, NT, CT, BT 분야의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일반인 창업자를 발굴해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아이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창업의 어려움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자, 예비창업자, 창업동아리까지 도움 ‘팍팍’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현재 30명의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29개 업체는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사업 착수에 돌입했으며, 총 26개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을 통해 발생한 매출도 11억 58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창업지원단 홍보대사로 활
동하고 있는 김성일 씨는 8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올렸으며, 실외에서도 잘보이는 LCD디스플레이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황병훈 씨는 6억 6000만 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3D 프린팅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 창업자 선정 사업에 지원한 이상호 씨는 “창업을 위한 재료 구매, 기자재 구입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통해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자본은 없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의 기반이 되는 창업동아리 발굴 및 운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43개의 창업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출된 좋은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장밀착형 창업 멘토링 제공
“창업 꿈나무 양성에도 한 몫”
창업지원단은 창업아이템의 사업화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창업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멘토교수, 청년창업가, 각 분야의 전문가 등 3개 영역의 멘토들이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53명의 DKU 창업멘토단을 구성했다. 또한 창업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전 미리 시연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창업 활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의성을 갖춘 미래 동량을 양성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지원단이 전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한상상 기상천외 창의경진대회’를 개최한 것. ‘무한상상 창의경진대회’는초등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룸으로써 어릴 때부터 창의적 사고력을 배양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30일 마감한 대회에는 전국에서 142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그 인기를 실감했다.

이외에도 창업지원단은 경기지역 벤처 창업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DKU 벤처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재학생, 일반인,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창업 강좌 및 특강을 개설해 창업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일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편 단국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5월 배우 김성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유망 창업기업의 우수 제품 홍보지원을 위한 취지다. 창업 관련 사업가로 알려진 김 씨는 올해 3월 ‘단국대 창업지원단 창업아이템 공모전’에서 ‘새로운 머그리드(머그컵 뚜껑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를 제안, 최우수 창업아이템으로 선정돼 단국대 창업지원단과 인연을 맺었다.


김 씨는 향후 창업지원단의 홍보대사로서 대외적인 홍보 활동과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 씨는 “아무리 좋은 창업 아이템이라도 적절한 창업자금 지원, 광고마케팅, 판매 루트 확보 등 행정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이루도록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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