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캠퍼스에서 통일 시대 이끌 리더들이 자란다”
[명문대 캠퍼스 투어] 숭실대학교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11-26 16:19:56
평양에서 설립, 국내 최초 4년제 대학 인가… 일제시대 신사참배 거부로 자진 폐교, 서울에서 재건
국내 최초 컴퓨터교육 시작… IT대학 출범, 특성화학부 신설 등 국내 대학교육 선도
학생회관 신축 등 캠퍼스 환경 개선… 취업률, 대학평가에서 최상위 경쟁력 자랑
국내 유일의 이산 대학, 통일 시대 대비 선도
“이것은 숭실대의 상징물인 백마상입니다. 그런데 중간 부분이 끊어져 있는 게 보이시죠? 혹시 이유를 아시나요?” 최미래 씨가 백마상을 소개하며 물었다. 백마상은 숭실대 교정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숭실대를 찾는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 백마상의 중간이 끊어져 있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 이유를 궁금해 하는 기자에게 학생기자들은 숭실대의 역사를 들려줬다. 오직 대한민국에서 숭실대만이 갖고 있는 역사라고 강조하며!
이후 숭실대는 일제시대였던 1938년 신사참배를 거부, 자진폐교했다. 민족정신과 기독교 설립정신을 지키기 위한 결단이었다. 하지만 숭실대 복원에 대한 염원들이 모여 1954년 서울에서 숭실대가 재건됐다.
숭실대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재건 60주년’을 맞았다. 평양 시절까지 합치면 120년 가까운 길을 걸어 온 것이다. 백마상의 중간 부분이 끊어져 있는 것은 숭실대의 ‘자진폐교와 복원’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학생기자들의 설명을 들으니 숭실대가 우리나라 대학교육에서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과 ‘남’의 역사를 잇는 유일한 대학이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기자들은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을 알려 줬다. 숭실대가 다른 어느 대학들보다 통일 시대 대비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 “숭실대는 지난 3월 통일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통일 미래 세대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교육과 통일의식 함양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 했기 때문이죠.” 박석원 씨가 말했다.
학생기자들의 말처럼 숭실대는 한헌수 총장 취임 이후 ‘통일시대 통일대학’을 표방하고 ‘통일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숭실대는 올해부터 교양필수과목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개설했다. 이와 관련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숭실대 신입생 16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바 있다. 이어 숭실대는 지난 4월 통일 대비 전문 학술·연구 기관인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경북 문경에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원장 조성기)을 개원했다.
즉 통일캠프는 △평화의 리더 과정- 탈북자 강연, 대화 등을 통해 민족 공동체 의식과 민주평화통일 의식 함양 △동행의 리더 과정- 통일시대 리더가 갖춰야 할 소통 능력과 통합적 지도력 배양 △창의 리더 과정- 통일시대, 다양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 △비전 리더 과정- 통일 시대, 나의 비전을 설정하고 세계를 품는 미래 설계 등 4가지 리더십 육성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는 숭실대 학생들뿐 아니라 △꿈나무– 통일 드림 캠프(초·중·고), 청소년 통일 멘토링 과정(교사) △청년- 청년통일리더십 캠프, 대학생 통일포럼 △시민- 통일 공동체 시민스쿨, 통일 공동체 체험과정 △한민족– 해외동포민족공동체 스쿨, 디아스포라 통일 캠프, 한반도 평화통일 체험과정 △크리스천- 크리스천 통일 비전캠프, 크리스천 통일포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초’의 자부심으로 ‘최고’를 실현
다음으로 학생기자들과 함께 정보과학관으로 이동했다. 정보과학관에 도착하자 학생기자들은 컴퓨터학부로 안내했다. 컴퓨터학부 강의실에서는 학생들이 미래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숭실대 IT대학에는 컴퓨터학부를 비롯해 전자정보공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가 있습니다.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소프트웨어학부는 정보과학관에 위치하고 있고 전자정보공학부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는 공대 건물인 형남공학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미래 씨가 말했다.
그렇다면 학생기자들이 백마상에 이어 정보과학관을 찾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박석원 씨는 “숭실대 IT대학은 매우 유명합니다. 숭실대가 컴퓨터 교육을 최초로 시작한 대학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숭실대는 국내 최초의 4년제 대학이다. 그래서인지 숭실대에는 ‘최초’의 역사가 많다. 학생기자들이 소개한 컴퓨터 교육이 대표적이다. 즉 숭실대 IT대학의 컴퓨터학부는 1970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설됐다, 동시에 우리나라 컴퓨터 교육의 장도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리고 숭실대는 2006년에 IT대학을 출범시켰다. 숭실대 IT교육의 역사가 우리나라 IT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숭실대 출신 IT인들은 국내·외 IT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숭실 IT인의 밤’ 행사가 성대히 열린 적이 있습니다. 국내·외 IT 업계에 몸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IT대학 출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최미래 씨가 말했다.
컴퓨터 교육과 함께 숭실대가 자랑하는 선도의 역사라면 1987년 정보과학대학원 설립, 2010년 특성화학부인 금융학부 신설 숭실대학교등이 있다. 중소기업대학원, 통일정책대학원, 노사관계대학원 등도 숭실대가 이룬 최초의 역사다. 또한 숭실대는 21세기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선도적으로 양성하고자 2015학년도에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예술창작학부 영화예술전공을 각각 신설했다. 소프트웨어학부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의 경우 각종 장학금 지급 등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전이 풍부, 이번 입시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캠퍼스 환경 개선, 명품캠퍼스 구축
상담, 취업지원 등 학생 배려 철저
“이곳은 2011년 신축된 학생회관입니다. 학생회관에는 동아리실, 식당, 학생상담센터, 경력개발센터 등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학생회관 신축으로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대폭 늘어나자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학생회관은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합니다.” 최미래 씨가 말했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이뤄진 학생회관은 한 눈에 보기에도 넓고, 쾌적하며, 세련된 모습이 돋보였다. 숭실대는 학생자치 공간 확보와 효율적인 학생 서비스를 목적으로 학생회관을 새로 지었다.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스튜디오 △동아리실 △행정부서(학생처) △신문·방송국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학생회관을 둘러보는 동안 학생기자들은 숭실대가 캠퍼스 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대학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교육환경과 학생복지환경이 뛰어난 명품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Residence Hall은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기숙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세미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숭실대는 Residence Hall 신축으로 기숙사 수용률을 약 12%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2011년에는 학생회관, 대운동장과 함께 창의관이 완공됐다.
이어 학생기자들은 숭실대가 건물 신축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학생 배려에 힘쓰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학생상담센터로 안내했다. 학생상담센터에 도착하자 박석원 씨는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전문가 선생님들이 상담을 해 줍니다. 비밀 보장도 철저히 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도 ‘상담중’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말 못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그만큼 학교 생활도 편해지지 않을까?
다음으로 경력개발센터를 찾았다. 학생기자들은 경력개발센터 역시 학생상담센터처럼 학생들을 위한 지원 부서라고 밝혔다. 취업 지원 부서인 숭실대 경력개발센터는 △진로 및 취업 상담 △상시진로지도 이메일링 △취업선배 멘토링프로그램 △기업채용상담/설명회 △채용 추천 △취업캠프 △입사서류 클리닉 △면접/이미지 클리닉 △영문 입사서류 및 면접 클리닉 △인적성 검사 △취업준비반 지원 △취업왕 선발대회 △기업 인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 △대기업 탐방 △여대생 커리어개발 과정 운영 등을통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향상과 취업 성공을 돕고 있다.
이 때문일까? 숭실대가 취업에 강한 이유가! 실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에서 숭실대는 61.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당시 숭실대는 수도권 1만 명 이상(재학생 수) 사립대를 기준으로 성균관대(69.3%), 고려대(69.1%), 연세대(64.2%), 인하대(63.2%), 한양대(62.6%)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졸업생 수 기준으로는 ‘나’그룹(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에서 4위에 올랐다. 특히 숭실대는 취업률 순위의 경우 2011년 9위, 2012년 8위, 2013년 6위 등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서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숭실대는 학생들을 많이 생각해 주고,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대학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 외에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숭실대에 온다면 대학생활을 맘껏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기자들이 미래의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캠퍼스 투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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