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유도만능줄기세포 성별 차이 첫 규명’
도정태 교수팀, 자성(여성) 세포 역분화 웅성(남성) 세포보다 3배 이상 더 오래 걸려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11-17 11:59:01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동물생명공학과 도정태 교수 연구팀은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수립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건국대 연구팀은 ‘유도만능 줄기세포에서의 X 염색체 재활성화 및 Xist 전사 후 리프로그래밍’(Reactivation of inactive X chromosome and post-transcriptional reprogramming of Xist i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 연구를 통해 자성(여성) 체세포가 완전한 역분화가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웅성(남성) 체세포 보다 3배 이상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세포 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 전문 학술지 ‘저널 오브 셀 사이언스’(Journal of Cell Science) 최근호(11월 6일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는 인위적인 역분화 유전자의 과발현으로 분화된 체세포가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만능줄기세포로 역분화된 세포다. 이러한 역분화 과정은 7일 이상 걸리며, 그 과정에서 세포는 여러 변화를 겪게 돼 최종적으로 만능성을 획득하게 된다.
건국대 연구팀은 여성 체세포를 완전히 역분화하려면 총 30일이 걸려 남성 체세포가 역분화할 때 걸리는 9일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 교수 연구팀은 또 역분화 과정에서 전사 후 RNA의 변화가 정상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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