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넘어서는 전국 유일 '6관왕 대학'"

[그랜드 슬램 대학 특집] 전북대학교

김기연

kky@dhnews.co.kr | 2014-11-06 10:44:20

“‘잘 가르치는 대학’ 평가, 인증받았다”


우수교육을 통해 배출된 인재, 기업이 먼저 알아본다
끊임없는 개혁과 발빠른 노력으로 교육과 연구·취업 분야 등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방대학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전북대학교. 전북대의 비전과 발전상은 무형적인 외부 평가와 구성원들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와 수상 실적 등에서 드러나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모두 휩쓸며 ‘6관왕 대학’(학부교육 선진화 선도 대학 육성 사업[ACE 사업], 대학 특성화 사업[CK 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BK21플러스사업)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6관왕 타이틀을 거머쥔 대학은 전국에서 전북대가 유일하다. 전북대의 뒤를 이어 6관왕을 거머쥐는 대학이 언제 나타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전북대는 지금의 가시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교육 수혜자인 학생·학부모·기업·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국내 유일 정부지원 6관왕 대학
정부의 획기적인 재정지원은 등록금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에게 가뭄의 단비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조건이다.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을 싹쓸이한 전북대는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확보했고 많은 정부지원을 학생들에게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전북대는 올해 가장 굵직한 정부지원사업인 대학특성화 사업(CK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5년간 35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연이어 발표된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 평가에서도 전국 1위에 올라 이 역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24억 88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에도 선정돼 매년 43억 원씩, 3년간 130억 원 가량을 받는다.
또한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최우수대학 선정을 비롯해 최근 발표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도 1위에 오르며 37개 국립대 중 가장 많은 15억 2800만 원의 지원금도 나온다. 이미 지난해에는 BK21 플러스사업에 20개 사업팀(단)이 선정돼 520억여 원의 지원을 받는 것을 비롯해 국고 지원금 규모는 다른 대학에 비할 바가 아니다.
전북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연구 경쟁력과 기초교육 강화를 목표로 내건 차별화된 학사운영 및 환경, 특성화학과 등을 기반으로 한 대학 전체의 특성화 전략 및 성과 등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야말로 학생 교육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정부의 확실한 인증을 받고 있는 셈이다.
전북대 제일의 추구목표, ‘우수한 학생 교육’
전북대가 내세우고 있는 제일 중요한 가치는 ‘학생 교육’이다. 전북대는 지난 2010년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사업)에 선정됐고 정부 대표 교육지원사업인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이 역시 국립대 중 유일한 성과다. 또 CK사업 평가에서 1위에 올라 가장 큰 규모의 지원금을 받게 되는 만큼 전북대의 시설투자와 교육의 질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기초학력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 내실 있는 전공에 진입해 높아진 학생 경쟁력은 자연스레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전북대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전북대의 학생 기초교육은 ‘수준별 분반 수업’과 ‘신입생 4학기제’, ‘기초학력인증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이는 ACE대학에 선정된 전국 25개교 중 3개 대학만이 선정된 것으로 전북대 교육이 국내에서 최고라는 국가 공인을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이 중 신입생 4학기제와 수준별 분반수업 운영을 통한 기초학력 강화 프로그램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가 이 프로그램들을 시행한 지 3년, 기초과목 수강학생의 학점 미취득자(F학점) 비율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기초학력인증제를 통해 지난해까지 학생 4715명의 기초학력이 탄탄하다는 인증을 받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
“잘 키워낸 인재, 기업에서 먼저 알아본다”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취업 지원에서도 전북대는 강하다.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취업지원 역량 우수대학 선정과 언론사 취업역량 평가에서도 학생들의 경력개발을 가장 잘해주는 대학 1위에 선정됐다. 전북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통합 경력관리 프로그램인 ‘큰사람프로젝트’와 교수-학생 간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인 ‘평생지도교수제’가 뿌리내리며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 설정과 취업 지원을 해오고 있다.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은 전북대 취업지원 시스템 중 큰 강점이다. 전북대에서는 매년 1500여 명의 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직접 찾아 취업준비와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수한 교육을 통해 길러진 인재는 인재들을 활용하는 기업에서 먼저 알아보고 채용한다는 것. 전북대의 우수교육에 대한 자부심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취업과 함께 창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도 전북대에서는 적극 지원한다. 창업 지원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교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돕고 있다. 학생 창업기업지원사업으로 학생 팀당 최고 1000만 원을 지원,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실제 창업으로 유도하고 40여 개의 창업동아리 운영을 통해서도 학생들이 가진 꿈의 현실화를 돕는다.
구성원 만족도도 국내 최고 국립대가 사립대를 앞선 것도 국내 최초
각종 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고 학생을 위한 집중 투자는 재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로 귀결되고 있다. 2012년 전북대는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재학생 대학만족도 평가’에서 국·사립을 통틀어 전국 1위에 올랐다. 이 평가에서 국립대가 사립대를 앞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평가는 학생들이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에 대해 직접 매긴 성적표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이같은 성적의 배경에는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조성과 함께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히 살피는 대학 행정에 기인한다. 전북대는 매년 두 차례 이상 총장과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5~6시간씩 끝장토론을 열고 있다. 학생들의 가려운 곳을 알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나온 얘기들은 대학 정책에 반영되고 필요한 경우 곧바로 추진되기도 한다. 전북대에 학생 스터디룸이 많은 것도 이 덕분이다.
이 밖에도 매년 외부 장학금 확충에도 적극 나서 등록금 수입 총액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돌려주고 있는 점도 학생들이 가장 크게 만족하는 부분이다. 국립인데다 장학금까지 많아 사립대 등록금의 30%에 불과한 등록금으로 최고 품질의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액 장학금을 주고 졸업과 동시에 100%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도 여럿 운영하고 있다. 각종 ‘고시지원반’도 운영해 고시명문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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