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이상재 교수 ‘장애인문화예술상 대통령상’ 받는다
7살 때 시력 잃어, 장애 딛고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등 활동 활발히 해와
김기연
kky@dhnews.co.kr | 2014-10-30 10:46:50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2014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 대상자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은 장애라는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장애예술가에게 주는 상으로 2006년부터 실시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7살 때 교통사고로 눈을 다쳐 시력을 완전히 잃은 시각장애 1급인 이상재 교수는 중증장애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80여 회 협연, 20여 회의 독주회, 300여 회의 실내악 연주회를 비롯해 201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 2014년 뉴욕 유엔본부 특별초청공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또한 2007년에는 세계 유일의 민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대학으로 역사가 깊은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 음대(Peabody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나사렛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이 교수는 “다른 분야보다 성취하기가 어려운 예술분야에서의 노력에 대해 인정을 받아 너무 기쁘고 용기가 생긴다”며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박수와 관심을 보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31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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