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총학, "성희롱발언 총장 사과 촉구"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4-09-11 10:56:18
대구교육대 총장이 총학생회 여학생 간부들에게 성희롱과 폭언을 했다며 이 대학 총학생회와 여성단체들이 학교 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여성회·대구교대 학생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이 총학생회 간부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일부 여학생에게는 ‘술 먹을 때 꼭 내 옆에 앉아라’는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또 “총장이 여학생의 뒤에서 상체를 밀착해 어깨를 쓸어내리고 자신의 허벅지에 여학생의 손을 가져다 얹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하지만 학교 본부는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도록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동대책위는 총장이 지난달 6일 대만에서 ‘학생간부 해외교육기관 및 문화탐방’(8월3~8일)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이같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이후 대학 학생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가 연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학교 본부는 학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에 대한 성평등 인권교육을 즉각 실시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또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학내 독립적 기구를 설치해 상담전문가를 배치하고 교육, 상담, 사후처리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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