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설립기념 오페라 ‘나부코’ 성황리 마무리

3일간 전석 매진행렬, 추가공연요청으로 하루 연장 공연하기도

김기연

kky@dhnews.co.kr | 2014-09-05 14:20:37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설립 115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오페라 ‘나부코’ 공연이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계명대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계명아트센터에서 오페라 <나부코>를 전석 무료로 공연했다. 당초 공연은 3일까지 계획됐으나 공연 내내 폭발적인 인기와 시민들의 추가 공연 요청에 힘입어 하루 추가 공연을 전격 결정해 4일까지 연장 공연했다.
‘나부코(Nabucco)’는 이탈리아 작곡가 G.베르디(Verdi)의 작품으로 성서에 나오는 영웅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이야기를 각색한 내용이다. 1842년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됐으며 3막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음악사에 남을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휘는 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였으며 현재 계명대 특임교수인 마에스트로 곽승이 맡았다.
연출은 일본인이면서 이탈리아 푸치니페스티벌의 공식연출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오페라 전문연출자 히로키 이하라가 맡았으며 조명은 일본 최고의 조명디자이너 하루미 하라나카가 맡아 첨단무대장치와 어우러진 개성 있는 조명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김완준 계명아트센터 관장은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이 설립된 후 115년 동안 지역민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전국 최다 학생 수를 보유한 종합대학으로 성장한 계명대의 역량을 총결집시켜 만든 작품”이라며 “지역민들의 애정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전석 무료로 공연했으며 지역민들의 추가공연 요청에 연장 공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술감독을 맡았던 하석배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장도 “계획된 공연이 전석 매진되면서 본 공연을 앞두고 3일 동안 진행된 공개 리허설에도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 300여명이 매일 계명아트센터를 찾아 관람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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