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대학 명성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 타이틀 얻었다"

[ACE대학을 가다]광운대학교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9-10 18:39:42

광운대학교가 ‘잘 가르치는 대학’의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6월 발표된 ‘학부교육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이하 ACE) 육성사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 ACE사업은 교육부가 우수한 교육역량을 갖춘 대학을 선정, 지원하는 사업이다.따라서 ACE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교육부가 공인한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자격을 얻게 된다. 현재 광운대를 비롯해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 ACE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광운대는 ACE사업 선정으로 향후 4년간 80억 원 이상의 국고를 지원받아 대한민국 학부교육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역량, ACE사업 쾌거의 ‘원동력’


광운대는 교육과 연구가 특성화된 강소대학으로 유명하다. 1934년 설립 이래 IT를 기반으로 설립·발전해 오며 대한민국의 IT를 이끌어 온 대학이 광운대다. 그리고 IT 기반의 특성화는 광운대가 교육·연구 강소대학의 명성을 갖추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 대학 선정(5년 연속)을 비롯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이공계 부문 ‘전국 9위’ △2013년 동아일보 청년드림 대학평가‘최우수 대학’선정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최우수 대학’선정(건축 분야) △2014년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 특성화 부분 ‘아시아 56위’ 등 광운대의 우수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다.


이처럼 교육, 연구 등에서의 우수한 역량은 광운대가 ACE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로 이어졌다. 양적인 성장을 추구해 온 대학들과 달리 일찌감치 IT 기반의 특성화로 경쟁력을 키워 온 결과다. 이에 따라 광운대가 만들어 갈 ‘잘 가르치는 대학’의 역사에 대학가는 물론 전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T+ 인재 양성, 7대 핵심역량 배양


광운대는 ACE사업을 통해 ‘공존의 지혜를 겸비한 iT+형 인재육성 교육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그렇다면 광운대가 추구하는 ‘iT+’형 인재란 무엇일까?


광운대는 ACE사업 선정에 앞서 1998년 제1차 장단기 발전전략, 2004년 제2차 광운 1040 프로젝트, 2010년 ‘K-Vision 2015’에 이어 2014년 제4차 중장기발전전략인 ‘K-Vision 2030’을 수립했다.‘K-Vision 2030’은 교육·연구·경영 전반에 있어 혁신과 발전을 추구, 전국 사립대 5위·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리고 광운대는 ‘K-Vision 2030’의 인재상으로 창학이념인 참·빛과 교육 브랜드인 실사구시를 결합한 ‘iT’형 인재를 설정하고 △융합적 사고력 △사회관계역량 △도전정신 △글로벌 역량 △미래지향적 사고력 등을 ‘iT형’ 인재가 갖춰야 할 5대 핵심역량으로 정했다. 광운대의 전통 위에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구축함으로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게 광운대 ‘K-Vision 2030’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교육목표다.


광운대의 ACE사업은 이러한 ‘K-Vision 2030’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즉 광운대는 ‘K-Vision 2030’의 인재상인 ‘iT’형 인재에 공존과 공감의 시대정신까지 갖춘 ‘iT+’형 인재를 ACE사업의 인재상으로 정했다. 아울러 광운대는 ‘iT+’형 인재 양성을 위해 7대 핵심역량(PA역량) 배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7대 핵심역량(PA역량)은 전문지식, 융합적 사고, 글로벌 역량, 사회관계 역량(Problem Solving Capacity·이상 P역량)과 미래가치 지향, 도전정신, 공존·공감 의식(Attitude Building·이상 A역량) 등이다. 한 마디로 광운대는 ACE사업에 따라 ‘K-Vision 2030’의 인재상인 ‘iT’형 인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iT+’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4년에 걸쳐 학부교육 선진화 실현


광운대의 ACE사업은 광운공감 교육시스템 구축, 광운공감 교과개발 및 운영, 광운공감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 강화, 광운공감 리더십 함양을 위한 교육 강화, 광운독서역량 강화, IT 활용교육 등으로 크게 구분되며 이를 통해 광운대는 총 4년에 걸쳐 학부교육 선진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광운대 ACE사업의 세부 사업들을 살펴보면 먼저 1차년도(2014년 6월~2015년 2월)에는 광운공감 교육안이 확정되고 신 교육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맞춤형 소규모 과목 확산, 융합 과목 및 교수법 개발, 제2외국어인증제 실시, 제2외국어 말하기 경진대회, 지역사회 연계 봉사 교과목 체계화, 광운공감 100 특강 운영, 새내기 필독도서 프로그램 개발, 독서클럽 활성화, 첨단 강의 인프라 구축 등이 추진된다. 2차년도(2015년 3월~2016년 2월)에는 광운공감 교육운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융합형 교양과목 교재 개발, 공생사회 해외 이문화체험프로그램 시행, 제2외국어 말하기 경진대회 실시, 광운독서센터 운영, 새내기 필독도서 프로그램 운영, 교수법 연구회 활동 등이 이뤄진다.


또한 3차년도(2016년 3월~2017년 2월)에는 광운공감 교육 만족도 조사, 소규모 팀프로젝트형 과목 성과 전시 발표회, 1인1기 미술실기 교과목 확대, 창의인성 체험형 과목 확대, 고전이해 과목 체계화 등이 시행되며 마지막으로 4차년도(2017년 3월~2018년 2월)에는 광운공감 교육 제도 개선안 마련, 성과확산을 위한 우수사례 자료집 발간 등이 추진된다.



[INTERVIEW] 김선웅 광운대 교무처장(ACE사업단장)

"ACE사업으로 광운대가 명문사학으로 발전할 것"


ACE사업 선정으로 학교가 경사를 맞았다. 소감이 어떤가.


“2010년 ACE사업이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관심을 갖고 준비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업계획서의 완성도가 높아졌다.”


광운대 ACE사업의 목표는 무엇인가.


“광운대는 최근 들어 공학교육인증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ICT 특성화대학으로서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ACE사업에서 유지,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즉 ACE사업은 공학교육인증 성과를 광운대 학부교육 전체에 확산시키자는 전략으로 접근했다. 또한 ACE 사업에 시대정신을 반영했다.”


시대정신에 대해 설명한다면.


“앞으로의 세상은 나눔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 과거에는 경쟁을 통해 승자가 되면 승자만이 프로핏(Profit‧ 이익)을 독식하는 사회였지만 앞으로는 경쟁을 통해 승자가 됐을 때 프로핏을 모든 이웃과 나눠야 한다. 이러한 나눔의 정신을 광운대 ACE사업에서는 공존의 정신과 공감의 정신이라고 표현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그럼으로써 공존하는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 광운대 ACE사업의 큰 줄거리다.”


광운대 ACE사업에서 제시된 ‘iT+’형 인재란.


“광운대의 발전계획인 ‘K-Vision 2030’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이 ‘iT’형 인재다. ‘iT’형 인재에 ‘+’를 추가한 것은 공감의 정신, 공존의 정신과 함께 전문적으로 더욱 실력 있는 학생들을 키워내겠다는 것이다. 실력은 실력대로 키우되, 자신의 실력을 이웃과 나눠야 한다는 생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대해 ‘+’라는 개념으로 표현했다.”


ACE사업을 통해 추진할 세부내용을 소개한다면.


“총 35개의 세부 사업이 있는데 대표적이라면 교수님들의 훌륭한 연구역량이 교육역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업들을 많이 만들었다. 창의융합형 교과목 개발이 그 예다. 교수님들의 전문지식이 학생들의 인성과 공감의식 고취로 연결될 수 있는 교과목도 많이 개발할 예정이다. 베스트 티처 육성프로젝트, 낙제 없는 강의실 만들기도 추진한다. 베스트 티처 육성프로젝트는 교수님들 모두가 베스트 티처가 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낙제 없는 강의실 만들기는 수업 부적응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학생들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성과 평가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


“ACE사업 자체에 성과관리계획을 제출하도록 돼 있다. 이와 관련 광운대는 KW-CESA지수, 학습자 만족도, PA역량 자기평가지수 등 3가지 성과지표를 개발했다.”


ACE사업에 대한 기대 효과라면.


“ACE사업을 4년 동안 진행하면 광운대 학부교육의 체질개선이 확실히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ACE사업 시작과 동시에 지하캠퍼스, 공공기숙사 건설이 하반기 중에 시작되는 등 하드웨어적인 개선도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ACE사업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라면, 지하캠퍼스와 공공기숙사 건설은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다. 이에 따라 4년 뒤 광운대 교육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확바뀔 것이다.”


광운대는 ACE사업 선정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의 영예를 얻었다. 광운대 입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광운대는 특성화된 분야에서 명성이 있는 사학이다. 나아가 ACE사업을 통해 종합대학으로서 명문사학, 일류대학 위상에 근접하는 대학으로 발전하고 싶다. ACE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광운대 출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입학할 때 몰랐는데 4년 뒤에 변화했다, 실력 있는 사람이 됐고 나의 실력을 이웃과 나누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변화하는 학생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 이렇게 해서 광운대가 정말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또한 광운대는 오랫동안 관선이사 체제에 있었고 2011년 재단 정상화가 이뤄졌다. 재단 정상화 이후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를 다시 일으키고 싶다, 도약하고 싶다’는 총장님과 이사장님의 의지가 강하다. 그런 의지에 ACE사업 선정이 큰 힘을 보태는 계기라고 본다. 광운대는 향후 4년간 체질이 완전히 개선된 대학으로 태어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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