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8월에 희비 또 엇갈린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 취업률 발표···수시모집에 '촉각'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8-13 10:29:04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 특성화사업 등을 두고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8월에 또 한 번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8월 말에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과 취업률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 특히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과 취업률 발표는 9월 수시모집 이전에 이뤄지는 만큼 대학들은 입시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학저널>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와 취업률이 오는 29일경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 발표의 경우 당초 교육부가 추진한 대학구조개혁평가가 지연되면서 이뤄지게 됐다.


즉 교육부는 절대평가를 통해 모든 대학을 5등급으로 구분한 뒤 ▲최우수 그룹에 대해서는 '자율' ▲우수 그룹에 대해서는 '일부' ▲보통 그룹에 대해서는 '평균 수준' ▲미흡 그룹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 ▲매우 미흡 그룹에 대해서는 '대폭' 등 각 등급에 맞춰 정원감축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지난 5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 발의로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이하 대학구조개혁평가 법률)'이 국회에 제출됐다. 교육부가 정원감축을 강제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기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학구조개혁평가 법률의 국회 심의와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을 선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상대평가를 실시, 하위 15% 대학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한다. 그리고 부실 정도에 따라 학자금대출제한대학과 경영부실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35개교가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4개교는 학자금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또한 학자금대출제한대학 중 11개교는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


다만 평가지표에 있어 올해는 일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교육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원감축 부분이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돼도 추가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면 1년간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명단 발표와 함께 취업률 발표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최근 취업난과 맞물려 대학들의 취업경쟁력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취업률이 발표되면 대학들은 '00 1위'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취업률 발표는 교육부와 함께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다. 통상 대학별 취업률 조사는 4년제 대학과 산업대학의 경우 4개 그룹으로, 전문대학의 경우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이뤄진다.


즉 졸업자를 기준으로 대학과 산업대학은 △'가'그룹(3000명 이상) △'나'그룹(2000명 이상∼3000명 미만) △'다'그룹(1000명 이상∼2000명 미만) △'라'그룹(1000명 미만)으로 구분된다. 전문대학은 △'가'그룹(2000명 이상) △'나'그룹(1000명 이상∼2000명 미만) △'다'그룹(1000명 미만)으로 구분된다. 올해도 이러한 방식으로 취업률 순위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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