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황우여 장관 체제로 새 출범
교문위 인사청문보고서 의결···대통령 임명 후 본격 임기 수행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8-08 10:34:47
그동안 차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던 교육부가 황우여 장관 체제로 본격 출범한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는 지난 7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데 이어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황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취임하게 된다.
현재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인 황 후보자는 인천 제물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제1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96년 당시 신한국당 비례대표로 15대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 정계와 본격적으로 연을 맺기 시작했고 한나라당 소속으로 16대부터 18대까지, 새누리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에 연이어 당선됐다. 지역구는 인천 연수구다.
황 후보자는 정책위원회 부의장, 사무총장,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부터 새누리당까지 당내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특히 19대 국회에서 지난 5월까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교육 관련 상임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황 후보자는 "오랜 기간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통감하고 교육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자부했다"면서 "그러나 60여 년 간 쌓여온 교육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세월호 사고 후 우리 교육의 사고 틀을 바꿔야 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우리 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학교생활 전반에 걸친 안전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만연해 공교육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교육분야에서의 안전을 확보해 국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후보자는 "유아단계에서는 교육기회가 고르게 보장되도록 지원하고, 초등단계에서는 바른생활에 필요한 기초습관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며 "중학교 단계에서는 자유학기제 등을 통해 인간과 대자연에 대한 가치를 찾아 개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미래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자는 "고교 단계에서는 각자 자신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일깨우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함께 찾는 교육이 되게 하겠다"며 "대학단계에서는 나라와 인류에 봉사하는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청문회에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 황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전문성, 철학과 비전 등을 검증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군 복무 기간과 대학원 박사 과정 이수 시점이 겹친 점 △국회 법사위원 시절 규정을 어기고 변호사로 활동해 사건을 수임한 점 △황 후보자 아들이 차명진 전 한나라당 의원의 배우자가 운영하던 복지시설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점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공세를 펼쳤다. 또한 야당 의원들은 학림사건 등과 관련, 황 후보자의 이념과 역사인식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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