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17세기 ‘선현유묵(先賢遺墨)’ 기증 받아

16세기 후반 ~ 17세기 조선의 정계·학계·문예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7-25 15:14:09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16세기 후반 ~ 17세기 정계·학계·문예계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선현유묵(先賢遺墨)’을 기증받았다.


‘선현유묵’은 윤 전 장관의 14대 선조이자 당대 가장 뛰어난 학자였던 월정 윤근수를 비롯한 당대 문신 11명의 서간과 시를 묶은 책이다.


윤 전 장관은 올해 4월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월정의 문집을 완역 및 간행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문중에 전해져오던 선현유묵을 언젠간 꼭 필요한 곳에 기증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윤 전 장관은 한국문화를 기축으로 한 동양문화 연구 분야의 선두주자인 단국대가 제격이라고 판단해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현유묵(先賢遺墨)’에 수록된 서간과 시는 일상적인 안부를 묻거나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고 환로(宦路)에 대한 감회를 피력한 글들인데 16세기 후반 ~17세기 조선의 정계와 학계, 문예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교류양상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윤 전 장관은 “오랫동안 주인을 기다린 선현유묵(先賢遺墨)을 동양학 연구 분야 선두인 단국대에 기증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장호성 총장은 “귀중한 자료를 기증해 준 윤 전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소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문화와 동양학 연구에 더 깊이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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