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연구팀, "물 속 금 나노입자 환경영향 기준치 도출"
물 1㎖당 금 나노입자 15억 개 이상 시 수서생물종 5% 성장저해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7-17 17:01:55
물 속 금 나노입자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수질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 생명환경과학대학 안윤주 교수 연구팀은 물 1㎖당 금 나노입자가 15억 개 이상이 되면 수서생물종의 5% 수준이 성장저해나 발달장애 같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는 화장품사용량을 근거로 한 금 나노물질 수질모델링 결과와 공공수역의 금 나노물질 예측 농도(0.14 ppb)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나아가 연구팀은 먹이사슬로 연결된 조류, 갑각류, 어류 등의 영양단계별로 금 나노입자에 대한 민감도 차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수생태 보호를 위한 금 나노입자의 환경지침값을 제안했다.
현재까지 나노물질의 수서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지침값은 조류, 어류 같은 매우 제한된 생물종을 바탕으로 단일수치만 제안된 바 있었다. 이 때 단일 수치는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고려하지 못하고 민감한 한 개의 생물종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수치로 신뢰성과 활용성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수서생태 보호를 위한 국제적 가이드라인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금 나노입자의 환경지침값 제안이 나노물질의 수질환경 기준확립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안 교수는 “제안된 수생태 보호를 위한 나노입자의 환경지침값 도출기법은 향후 다양한 나노물질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기준 확립에 모델연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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