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정원감축, 본격화"
4년제·전문대학 특성화사업 선정 마무리···구조개혁 탄력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7-01 11:08:28
대학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특성화사업 선정이 마무리됐다. 사업 선정을 두고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지만 특성화사업은 이제 곧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정원을 감축한다. 이에 따라 특성화와 정원감축을 기반으로 대학가 지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27일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박근혜정부가 고등직업교육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5년 동안 1조 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되며 사업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과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으로 구분, 추진된다.
이 가운데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단일산업 분야 특성화(Ⅰ유형) △복합산업 분야 특성화(Ⅱ유형) △프로그램 특성화(Ⅲ유형) △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Ⅳ유형)로 세분화되며 경기과학기술대, 경복대, 대림대, 아주자동차대, 연암공업대, 영남이공대, 용인송담대, 인하공업전문대, 인천재능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한국영상대 등 76개 전문대학이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각 사업유형별로 지원금을 차등 지원받아 특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어 교육부는 지난 6월 30일 CK사업(University for Creative Korea)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CK사업(대학 특성화사업)은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고려, 강점 분야 중심으로 대학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방대학을 대상으로 한 CK-Ⅰ사업과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한 CK-Ⅱ사업으로 구분, 추진되며 올해부터 5년간 CK-Ⅰ사업에는 2031억 원이, CK-Ⅱ사업에는 546억 원이 각각 지원된다.
사업 선정 대학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건국대·경희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성신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경기·인천에서는 가천대·단국대·아주대·인천대·인하대 등이, 대경강원권에서는 경북대·금오공대·대구가톨릭대·포항공대 등이, 동남권에서는 경상대·부산대·울산대 등이, 충청권에서는 한국교통대·한국기술교육대 등이, 호남제주권에서는 전북대 등이 각각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대학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인문사회(45%) △자연과학(21%) △예체능(9%) △공학(23%) 등의 분야에 걸쳐 각각 특성화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특성화사업 선정에 따라 정원감축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먼저 전문대학의 경우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76개교에서 2017년까지 총 9000여 명의 입학정원이 감축된다. CK사업에 선정된 4년제 대학들의 경우 2014학년도 입학정원 대비 2015학년도에는 2.6%를, 2016학년도에는 6.0%를 단계적으로 감축, 2017학년도까지 총 1만 9085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전문대학들과 4년제 대학들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특성화 사업으로 인한 정원감축은 올해 하반기에 추진하고 있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적으로 수도권과 지방, (특성화사업) 참여와 미참여 대학 간 균형 있는 구조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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