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미친 18세 축구 칼럼리스트', 건국대 간 이야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 임형철 씨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6-25 14:22:35

▲ 18세 축구 칼럼리스트 임형철 씨.
“알제리전에서는 상대의 공격적인 태도에 당황하며 우리만의 경기를 펼치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한국축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리그 경기를 활성화해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 힘으로 경기 수준도 질적으로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대학 1학년 새내기가 최근 월드컵을 맞아 '대학생 축구해설가'로 이름을 날려 눈길을 끈다.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임형철(18)씨가 그 주인공. 그는 우리 나이로 채 스무 살이 안 된 대학 1학년 새내기지만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꽤 알려져 있는 유명 칼럼리스트다.


임 씨는 개인 블로그는 물론이고 SNS국민기자단을 비롯해 인터넷 매체와 아이러브싸커, 싸커라인 등 유명 축구 커뮤니티에 축구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축구해설 책을 내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2년 시작한 개인 블로그 ‘풋볼스토리’ 축구 칼럼은 어느새 평균 조회 수 5000∼6000건에 달할 정도로 고정 팬이 두텁게 성장했고, 매주 팟캐스트를 통해 축구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K리그 성남의 고정 패널로 성남 지역 라디오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씨는 “축구 해설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런 임 씨는 일찌감치 축구 해설가를 목표로 준비해왔다. 축구에 관한 일을 하면 목표가 생기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평소 재능이 있었던 글쓰기나 말하기 그리고 축구 세 가지를 합친 직업으로 축구 칼럼니스트와 해설가를 꿈꿔왔던 것이다.


그래서 임 씨는 대입 준비에 한창이던 고등학교 시절에도 새벽에 치러지는 해외리그 경기를 놓치지 않았고, 유명 선수들의 자서전과 관련 기사를 탐독했다. 이렇게 수집한 정보로 2012년 ‘축구에 관한 모든 것-라이벌편’이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입시 준비에 매달리는 대신 좋아하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을 쌓은 덕에 결국 지난해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다.

임 씨가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은 축구 해설위원인 박문성씨다. “비선수 출신 해설위원이지만 정확한 정보 전달로 경기의 맥을 짚어주고 경기장의 열기를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해 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박 씨는 숭실대 회계학과 출신으로 축구 전문기자를 거쳐 해설위원까지 오른 인물이다.


임 씨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그동안 K리그에 몸담아왔던 유명선수들에 대한 프로필을 담아 조만간 ‘K리그 인명사전’이라는 책을 낼 계획이다. “K리그가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데는 우리나라 축구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부분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는 임 씨는 대학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해 ‘축구전문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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