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들, 소나무 동산에서 담소를

정건수 동문회장이 기증한 소나무 52그루로 동산 조성

박초아

choa@dhnews.co.kr | 2014-06-08 21:18:15

건국대학교의 대규모 소나무 동산이 캠퍼스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건국대 상허기념박물관 옆 구릉지대에 조성된 동산은 총동문회 정건수 회장(대득스틸 회장, 68, 상학 67학번)이 모교를 위해 기증한 소나무 52그루로 이뤄져 있다. 정 회장이 기증한 소나무는 수령 50년 이상 된 노송으로 시가 2억여 원 상당에 이른다. 건국대는 소나무 동산과 어울리는 나무 계단과 돌 담장, 포토존 등도 조성해 학생들을 위한 명소로 만들었다.


정 회장은 최근 개인 사유지에 있던 소나무가 토지개발 사업으로 수용될 처지에 놓이자 이를 팔지 않고 모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소나무를 기증하면서 이동과 이식, 소나무 동산 조성에 필요한 건설 공사비 등 1억2000만 원도 기부했다.


정 회장은 "모교의 대형 호수인 일감호에 어울리는 진귀한 소나무와 수목들로 이루어진 명소를 만들고 싶었다"며 "후배 학생들이 호수를 보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소나무를 보며 투지와 뚝심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금까지 건국대에 10억여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후배들의 역량강화와 학교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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