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선도대학]인천대학교

“창업성공 확률 높여준다, 인천대 창업지원단”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5-30 16:37:18

창업의 전 과정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창업지원시스템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창업기업 엔젤투자 유치 성공


▲ 정영식 창업지원단장.
인천대학교는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 한해에만 사업비로 25억 100만 원에 달하는 정부지원금을 받는다. 신규 선정된 3개 대학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전국적으로 창업선도대학은 21곳, 이중 10개 대학만이 일반형에서 승격된 ‘입소형’인 사관학교식 선도대학이다. 입소형은 일반형과 달리 예비창업자들이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인마다 창업전용공간과 강도 높은 창업 전문교육을 지원한다. 책임멘토들의 도움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최고의 창업환경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인천대는 지금까지 창업아이템사업화지원 및 창업맞춤형사업화지원 사업을 통해 총 87개 창업기업을 육성했고, 이들 창업기업의 2013년 매출액은 16억 원에 이르며, 61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다. 또한 창업 후 누적매출액 3억 원 이상, 신규 고용 4명 이상인 우수창업 기업 2곳을 육성했다.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 선정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준 결과물이다.


정영식 인천대 창업지원단장은 “인천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위치해 인근 산업체는 물론 글로벌 창업 환경도 마련돼 있어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창업의 전 과정과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1~2년 내 코넥스(KONEX: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진입이 가능한 유망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설정한 인천대. 창업선도대학 인천대의 강점은 무엇인지 분석해본다.


동북아 통상 중심 인천에 위치, 최적의 창업 조건


인천대는 창업보육센터에서부터 시작해 다년간 내실을 다진 후 2011년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면서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에 남다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창업의 A to Z, 즉 아이디어 발굴에서 교육, 사업화, 투자유치는 물론,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one stop 창업지원시스템을 통해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 없이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내 조성된 창업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교육환경도 독보적이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산학협력시설 및 130개 기업연구소가 집중돼 있는 인천테크노파크 내에 있어 창업지원을 위한 환경으로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학 차원의 지원도 전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대는 공간과 자금 지원은 물론 테크노경영학과 개설, 창업전담교수제 및 교수업적평가제도 등 대학체제도 창업친화적으로 개편했다.


국내 대학 최초 창업기업 엔젤투자 유치 눈길


최근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바로 엔젤투자다. 투자자들이 창업초기 기업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을 일컬어 엔젤투자(천사투자)라 한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인천대가 육성한 창업기업이 투자를 받게 된 것이다. 총 6개 기업으로 1억 2000만 원의 엔젤투자금을 유치했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으로부터 8000만 원이라는 인천시 재원도 매칭을 받았다.

창업기업이 실제로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가능성을 확인받는 일이란 쉽지 않다. 시장성을 확실히 인정받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잘 다듬어 사업화의 기틀을 만들고 투자환경을 조성한 것이 주효했다. 인천대는 2012년 2월 인천 엔젤클럽(회장 정영식 창업지원단장)을 조성, 전국의 엔젤투자클럽과 협력 관계를 맺고 투자 유치를 위한 전문 교육 및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또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엔젤투자자를 연결시켜주기 위해 엔젤포럼을 4회 열고 엔젤투자한마당 대회도 개최했다.


정 단장은 “예비창업자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자금’이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서울에 비해 이런 환경이 더 척박하다. 인천대가 처음으로 엔젤 투자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환경이 조성됐다”고 강조했다.


“창업 이후 생존 위해 밀착 지원”


창업기업이 엔젤투자를 받았다는 점은 그 기업의 성장가능성, 지속가능성을 일부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인천대가 엔젤투자에 주력해 온 것도 창업 이후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에 사업의 적지 않은 비중을 뒀기 때문이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살아남는 것이야말로 인천대가 창업선도대학으로서 목표하는 바다. 그래서 인천대는 후속지원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진행해 온 시제품 설계와 제작, 시장분석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인천엔젤투자생태계 조성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글로벌창업 판로구축 사업’과 ‘창업기업 뿌리가꾸기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 단장은 “창업기업이 살아남아야 매출이 발생하고, 고용도 창출된다. 인천대는 창업했을 때 실패보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창업교육, 세상 보는 관점 넓히는 계기


인천대는 일반인 예비창업자를 위한 지원 사업과 함께 어린이부터 시작해 시니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정신을 일깨우는 데 주력해 창업선도대학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인천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즈쿨 연계지원사업’을 통해 기업가 정신 확산과 지식재산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어린이, 시니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창업교육’을 진행, 창업 분위기 촉진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 대상으로는 창업교육을 위해 매년 9개의 학점 창업강좌를 운영한다. 창업가가 갖춰야 할 기본 지식에서부터 전문분야까지 다룰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또 56개의 대학 창업동아리, 총 390명의 학생들에게 전문가 멘토 및 창업준비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현재 대학생 창업기업은 23개로 매년 그 비율도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중국 현지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템에 대해 수요조사와 고객시장 반응을 알아보는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창업교육은 학생들의 각종 공모전 수상으로 이어졌다. 2011년에는 창업동아리 오아시스가 기술사업화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창업동아리 펫톡이 산학연 엑스포 산학연협력부문 우수대학 기업 사례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동아리 비상이 한이음 엑스포 자유공모 부분 은상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정 단장은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창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보다 진취적이고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다양해진다. 때문에 창업이 아닌 취업을 선택할 때도 훨씬 메리트를 갖는다”며 “그런 의미에서 창업교육은 삶을 살아가는 추진력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대가 학생들에게는 도전정신을 고취하는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창업가에게는 꿈을 실현시키는 지원군이 되는 지역거점의 창조경제 혁신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을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인천대 창업지원단을 통해 창업 교육과 전문멘토링, 사업화지원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아이템의 검증과 사업화에 필요한 20인의 전문가 멘토단이 창업아이디어의 사업계획 수립과 실행을 돕고, 각 진행 단계별로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해준다. ‘I=Dream Factory’ 지원사업을 통해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출원 및 등록과 관련된 컨설팅과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성이 검증된 창업자에게는 인천엔젤클럽과 연계해 투자자를 찾아 연결해주는 ‘인천엔젤투자생태계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마케팅 판로구축을 위한 지원사업 등 창업기업을 위한 후속지원 사업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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