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전통의학지식사업단, 석곡 심포지움 개최

'석곡 이규준과 21세기 마음의학'

최창식

ccs@dhnews.co.kr | 2014-05-28 14:01:26

<석곡 이규준 선생>
부산대학교 전통의학지식사업단(사업단장 김승룡 한문학과 교수)은 6월 3일 오후 3시 학내 인덕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전통의학지식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석곡 이규준과 21세기 마음의학’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지난해 제1회 심포지움(석곡 이규준의 현대적 의미와 학제 간 모색)을 통해 영남 한의학의 맥으로서 ‘석곡 이규준’을 조명한 데 이어, ‘석곡 이규준의 의학’이 21세기 마음의학을 여는 선구적 성과를 거두었음을 학제적으로 접근한다.


석곡(石谷) 이규준(1855~1923) 선생은 경북 포항시(옛 영일군) 출신으로 조선말 유학사상을 기반으로 ‘부양론(扶陽論)’을 주장했던 한의학자이자 유학자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한의학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로, 사상의학(四象醫學)을 다룬 이제마(1837~1899) 선생과 함께 ‘근대 한의학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양론은 생명의 근원인 양기(陽氣)의 부족이 병의 원인이며, 모든 병은 양기를 북돋워 나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에는 금종철 국전한의원 원장, 오재근 세명대 한의학과 교수, 김성진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이상재 부산대 한의학과 교수, 김재효 원광대 한의학과 교수, 김청택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심포지움을 기획한 부산대 전통의학지식사업단의 김승룡 사업단장은 “우리는 지금, 물질문명이 주는 혜택과 편안함이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석곡 선생이 갈파한 ‘마음’이라는 화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아니 살아갈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석곡의 ‘마음’이라는 화두는 의학차원에 머물지 않고, 우리의 일상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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