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특집②]대구대학교
대구대 건학이념 계승한 ‘복지형 산학협력’으로 주목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05-28 13:08:20
2단계 사업서 가족회사 수 1000개 달성, HOME 분과 지원 강화
복지산업과 IT산업이 결합한 ‘스마트 복지’로 산학협력 영역 확대
설립 목적이 이렇다보니 전국 어느 대학보다 먼저 특수교육·재활과학·사회복지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온 대학이 바로 대구대다. 설립 초부터 복지 분야를 선택하고 이를 집중 육성해 온 대구대는 산학협력도 ‘복지형’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구대는 2012년 교육부 주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선정 이후 올해도 ‘우수’평가를 받아 2단계 LINC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소외됐던 계층을 중점 지원하는 복지형 산학협력
대구대가 ‘사랑·빛·자유’의 대학 건학이념을 계승한 ‘복지형 산학협력’이란 특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형 산학협력은 이러한 대학 건학정신을 계승한 대구대만의 산학협력 모델이다.
기존 대기업과 이공계 위주의 산학협력 체계에서 벗어나 그동안 산학협력에서 소외됐던 장애인, 다문화, 여성 등 사회적 기업과 1인 창업자 등을 중점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회적 기업 지원을 강화한 대구대 산학협력은 대학 산학협력의 파트너인 가족기업 현황에서 잘 나타난다. 600여 개의 가족기업 중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HOME(Handicapped, Old, Multiculture,Etc.) 분과’에 속해 있다. HOME 분과는 복지산업의 핵심인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관련 있는 기업 및 기관들의 모임이다.
대구대는 HOME 분과 소속 기업 및 기관에 기업지원 사업의 30% 이상을 우선 배정하고 대학 연구시설 및 장비 사용료를 최대70%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학공동과제연구, 기술이전과제연구, R&D멘토링 등 산학연계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는 사회적 기업 특성상 수익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입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특성화선도모델 ‘THE+’
대구대는 단기적인 성과 위주가 아닌 대학 중장기 발전 계획과 연계해 산학협력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까지 특성화에 기반한 지역상생 산학체계를 구축하고 2017년까지는 HEART형 인재양성 요람 실현, 2020년에는 지역기반 신지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대구대의 각오다. 이에 대구대는 대학 장기발전 계획인 ‘미래 복지산업 메카 대학’을 목표로 정하고 LINC사업단 내 특성화지원실 주도로 ‘THE+(Together Humanity Engineering Plus)’ 추진체계를 운영 중이다.
먼저 사업단은 ‘THE+’를 위해 Core와 Extended 팀으로 단과대학을 나눠 특성화 추진 학사구조를 정착시켰다. Core팀은 재활과학대학, 특수교육관련학과, 복지관련학과 등이 있고 Extended 팀은 공과대학, 정보통신대학, 생명환경대학, 조형예술대학 등이 있다.
사업단은 산학협력 친화적 체질 개선을 위해 35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채용하고, 특성화 분야 융복합 교과과정인 THE+트랙제·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THE+트랙제·등급제는 대학의 건
학이념 계승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특성화 분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THE+교양, THE+전공, 심화전공의 체계적인 3단계 교육과정을 통한 특성화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THE+트랙제·등급제의 각 등급별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는 THE+ Master등급을 인정하며, 총장명의의 인증서도 발급해주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개 학과, 4600여 명의 학생들이 과정을 이수했다.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창의적종합설계)을 통해 실무중심 인력을 양성하고,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학생 동아리인 THE+ 동아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특성화동아리는 8팀, 단일형 4팀, 융합형 4팀, 복지형 3팀, 웰니스형 1팀이 활동 중이다.
이러한 성과로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2014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평가’에서 현장밀착형 대학 중 ‘우수’ 평가를 받아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구대는 올해 43억 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얼마 전 교육부에서 발표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LINC사업에는 총 86개교(4년제 56교, 전문대 30교)가 선정됐다.
대구대는 2단계 사업에서 ‘복지형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족회사와의 산학협력 연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가족회사 수를 1000개로 늘리고,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주도의 HOME 분과 소속 가족기업 지원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인문, 사회, 예술 등 비이공계 분야 기업과 관련 학과를 연계해 제품 디자인, 경영컨설팅, 마케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는 AllSET 기업 지원 체계와 복지, 디자인, 서비스 등 비이공계 분야에 대한 창조융합형 R&D 기획멘토링 사업을 강화하는 등 산학협력의 폭도 넓혀 나간다.
또한 대구대는 ‘복지형 산학협력’을 복지산업과 IT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 복지’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웰니스 산업’이다.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건강과 관련한 제품 및 서비스 분야를 말한다.
국내 유일의 재활과학대학(6개학과)과 재활과학대학원, 재활과학원(장애진단평가센터, 재활의원, 재활임상센터, 재활공학센터), 국제재활연구소 등 재활과학 관련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구대는 경북 지역 유일의 스마트 앱 창작터를 보유하는 등 정보통신 기반도 뛰어나다.
대구대는 올해 2월 산·학·연·관 융합분야 전문가 협의체인 ‘융합창조포럼’을 창립하고, 하위 분과에 웰니스(Wellness) 분과를 만들어 헬스케어(Healthcare) 융합 기술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병재 대구대 LINC사업단장은 “대구대는 구미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대구·경북 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400여 개의 산업체가 운집한 경산산업단지와 대학, 연구소가 밀집해 있어 복지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복지형 산학협력’이란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 모델을 강화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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