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긴장 속 첫 간선제 총장 선출”

경북대·충북대, 후보자 공모 시작</br>전북대는 총장추천위원회 구성 단계 돌입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05-27 16:18:24

대학사회에서 총장 직선제가 사실상 전면 폐지된 가운데 올해 몇몇 국립대 총장들의 임기가 마무리된다. 이에 해당 대학들이 총장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간선제로 진행될 첫 선거가 순탄하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대는 총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공고일은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일간이다. 경북대 교수회는 지난 23일 열린 ‘제3차 교수회 평의회’에서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이하 선정관리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이대우 교수회 의장, 부위원장은 채형복 교수회 부의장이 맡고 위원 25명을 구성했다. 임용후보자 최종 선출은 여름방학 전인 6월 26일 이뤄질 예정이며 후보자는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형복 부의장은 “직선제 폐지 이후 첫 간선제로 진행되는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가변적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총장직선제의 단점을 보완·개선해 유지하길 원했지만 교육부 지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충북대도 이미 총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이며 6월 9일 합동연설회, 11일 공개토론회를 연 뒤 18일에는 총장임용 후보자 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대 총장 후보자로는 김승택(60) 전 총장을 비롯해 △김귀룡(59·철학과) △김수갑(54·법학전문대학원) △배득렬(54·중어중문학과) △윤여표(59·약학과) △이장희(59·경영학교) △이재신(62·교육학과) △정중재(60·국제경영학과) △하성룡(58·도시공학과) 등 9명의 교수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충북대는 총장 후보 등록이 이미 시작됐지만, 총장 선출 관련 기능을 담당하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 학교 측과 교수회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9월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할 전북대도 현재 총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후보자로는 10여 명의 교수들이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총장 선거를 준비하면서 본부와 교수회에서 매우 신중하게 이를 준비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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