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육부 장관 하마평 '솔솔'
나승일 차관 승격설에 이배용 원장·곽병선 이사장 등 거론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5-26 17:05:41
박근혜 대통령이 곧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개각 대상 1순위에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서 장관 교체 여부는 물론 차기 교육부 장관 인선을 두고 대학가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개각은 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개각 대상 우선순위에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서 장관과 관련, 교육계에서는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이는 자연스레 서 장관이 물러나게 될 경우 차기 교육부 장관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학저널>이 26일 교육계 등을 통해 취재한 결과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로 나승일 교육부 차관과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김준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나 차관은 서 장관과 함께 박근혜정부 초대 교육부 수뇌부를 구성한 인물이다. 따라서 서 장관이 중도에 물러나더라도 박근혜정부의 교육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명박정부 시절 안병만 장관에 이어 이주호 차관이 장관으로 승격, 이명박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교육정책을 책임진 전례가 있다. 나 차관의 장관 승격이 유력하게 예상되는 대목이다. 다만 서 장관과 함께 연이은 학생 대상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지적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으로 이 원장은 이화여대 교수와 총장을 거쳐 대교협 회장을 지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으로는 2013년 9월 취임했다. 무엇보다 최근 대학구조개혁이 교육부 정책의 핵심임을 감안하면 대학 총장과 대교협 회장 출신인 이 원장이 대학가를 아우르는 데에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교학사 한국사 논란 당시 우편향 성향을 보여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는 점과 이명박정부 인사로 분류된다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곽병선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도 차기 교육부 장관 후보 명단에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곽 이사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간사를 맡으면서 박근혜정부의 교육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이다. 이 때문에 박근혜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또한 김준영 대교협 회장(성균관대 총장) 역시 대학가 인사로는 유력하게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누가 교육부 장관이 되더라도 교육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세월호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행동을 볼 때 지금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 국민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면서 "차기 교육부 장관은 교육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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