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서울 재건 60주년 기념식 거행
"평양 120년! 서울 60년!"… 제3창학 선포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5-09 17:39:43
숭실대는 9일 오전 8시 영락교회 교육관에서 서울 숭실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학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시작된 숭실대의 120년 역사와 서울 재건 이후 6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행사는 ▲서울숭실 60주년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서울 숭실 60주년 기념식 및 명예박사 수여 ▲서울숭실 60주년기념 사진전 ▲서울숭실 60주년 기념음악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헌수 총장은 "평양에서의 첫 번째 창학이 어둠에 빛을 비춘 것이었고 서울에서의 두 번째 창학은 아픔을 치유하는 헌신이었다"며 "이제 또 다른 제3의 창학은 우리 숭실이 통일을 이뤄내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것”이라며 제3창학의 의의를 밝혔다.
이어 한 총장은 "이 성스럽고 은혜로운 역사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숭실대는 제3 창학을 향한 비전과 실천 목표도 제시했다. ▲‘과거와의 화해를 통한 미래지향적 숭실 확립’ ▲‘통일시대 창의적 지도자 육성’ ▲‘세계 중심으로서의 위상 구축’ 등 세 가지가 그것이다.
이와 함께 비전 달성의 표상이자 본보기가 될 교내외 인물 3인을 선정,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해 각자의 업적과 뜻을 기렸다.
우선 ‘과거와의 화해’를 위해 숭실대는 이날 노나까 히로무 전 일본관방장관에게 화해와 용서의 의미를 담아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노 전 관방장관은 그동안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 우호적인 시각을 견지해 온 인물이다. 숭실대는 일제 시대에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며 자진 폐교까지 감행, 결국 서울에서 재건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는 학위 수여식에서 "평양에서부터 시작된 숭실대학이 오늘 서울에서 새로운 결의로 역사를 새긴 60주년의 날, 저에게 명예박사의 칭호를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또 ‘통일시대 지도자 육성’이라는 비전에 부합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재미 사업가 신대용 미국 DSE회장에게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숭실위상 구축’을 위해서는 그간 총동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꾸준히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해 온 박준구 동문(천안상고 교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학위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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