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 '난립 양상'

윤덕홍 전 부총리 이어 고승덕 변호사도 합류</br>보수, 진보 막론하고 단일화 난항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5-07 13:24:45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서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교육감선거가 후보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을 막론하고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승덕 변호사는 7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중앙데코플라자 선거사무소에서 교육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교육의 비전과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고 변호사는 "기본이 바로 선 교육, 마음을 나누는 교육으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가 공식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후보는 4명으로 늘었다. 문용린 현 서울시교육감의 재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상면 전 서울대 법대 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은 물론 김영수 서울시의회 교육의원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것.


그러나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가 추진키로 했던 경선에서 김영수 교육의원이 경선 참여 신청을 철회하고 고승덕 변호사와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는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올바른교육감은 오는 9일까지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후보 난립 현상은 진보진영도 마찬가지다. 서울시교육감선거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는 지난 3월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가 선출됐다. 하지만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가 진보진영 후보로 나서면서 후보 단일화에 금이 가고 있다. 윤 전 부총리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골든브릿지빌딩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빗나가고 있는 교육을 제자리로 돌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반면 조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덕홍 후보의 서울시교육감 출마는 법적, 도적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고 비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조 교수와 윤 전 부총리 간 후보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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