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남명학연구소, 경상좌도 인물 첫 학술대회 개최
문중에서는 학술대회 위해 대학발전기금 1500만 원 전달하기도
박초아
choa@dhnews.co.kr | 2014-04-25 16:51:54
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 남명학연구소(소장 윤호진)는 25일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벽진이씨 여은정파 밀양 내진가문의 인물과 학문’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벽진이씨 여은정파는 경상좌도(慶尙左道; 경상남북도의 동부지역) 밀양의 내진(來進)에서 대대로 살아온 집안이다. 연구소가 경상좌도 지역 인물과 학문에 대한 학술대회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윤호진 남명학연구소장이 개회사,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이 축사, 이종준 여은정파종의장이 문중대표 인사말을 했다.
또 경상대 허권수(한문학과, 도서관장) 교수가 ‘내진(來進) 벽진이씨 가문의 형성과 전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윤호진 남명학연구소장이 ‘동암(東巖) 이이장(李而樟)과 송강(松岡) 이명징(李命徵)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성균관대 김동석 교수가 ‘죽파(竹坡) 이이정(李而楨)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또 경상대 이영숙 교수가 ‘남회당(覽懷堂) 이이두(李而杜)의 생애와 문학’, 경성대 정경주 교수가 ‘청옹(聽翁) 이명기(李命夔)의 생애와 문학 교유’, 국학진흥원 권진호 교수가 ‘자운(紫雲) 이의한(李宜翰)의 삶과 학문경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연구소는 “이처럼 특정 문중에서 선조의 학문과 생애에 대한 연구를 요청할 경우 앞으로도 계속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는 남명학 연구, 지역사 연구, 역사 연구 등에서 소외되어 있던 훌륭한 역사적 인물을 복원하는 뜻 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이후 벽진이씨 여은정파 밀양내진 문중은 교내 대학본부에서 이번 학술대회 지원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1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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