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대폭 축소
세월호 희생자 애도 위해 '기념 콘서트', '오페라 갈라쇼'등 축제성 행사 취소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4-25 10:44:57
오는 30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성공회대학교(총장 이정구)가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기념 행사를 대폭 축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일을 축하하기로 했다.
당초 성공회대는 전국 성공회교회 신자들이 모여 개교 100주년을 축하하는 '개교 100주년 감사성찬례'를 비롯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개교 100주년 기념콘서트' 및 오페라 갈라쇼 등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같이 나누기 위해 축제성 행사는 전격 취소하고 나머지 기념행사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9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을 '공공성과 실천적 아카데미즘'이라는 주제로 피츠버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100주년 당일인 30일에는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피츠버그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감사예배 후 성공회대학교 전신인 성미가엘신학원장을 지낸 이근홍 신부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및 기념식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구 성공회대 총장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제성 행사는 취소하고, 일부 행사만 차분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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