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대학가, 여객선 사고 아픔 동참

'인명 구조와 무사 귀환' 기원···심리치료봉사 등 지원활동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4-18 09:09:18

여객선 침몰 사고로 대한민국이 분노와 안타까움에 빠져 있다. 이에 교육계와 대학가도 여객선 침몰 사고 아픔에 동참하며 조속한 사태 수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 이하 교총)는 "교총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장병문)는 전국의 50만 교육자들과 함께 학생과 교사 등 승객이 안전하게 구조, 무사 귀환하길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더불어 구조단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우리의 제자와 선생님 등 승객들을 구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교총은 "정부 사고대책반은 구조된 학생들의 심신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너무나 큰 걱정과 슬픔에 쌓인 학부모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서둘러 주기 바란다"며 "인명구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교총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야외 학생체험활동에 대한 재고를 시사했다. 교총은 "사고 원인 규명은 추후에 정확히 가려져야겠지만 자유학기제 실시, 체험활동 확대 등 야외 교육활동이 늘어가는 상황을 감안할 때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아울러 정부는 철저히 학생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도 희생자 추모, 지원활동 등에 나서고 있다.
동국대는 고 최혜정 교사를 위해 역사교육과와 학생회 주관으로 교내 사범대학 1층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고 최혜정 교사는 지난해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수석 졸업하고 안산 단원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최 교사를 포함해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기원한다"면서 "현재 위기 상황에 놓여 있는 학생들과 승객들이 조속히 구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심리학과 교수와 대학원생, 졸업생 등으로 봉사단을 구성하고 생존자를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한 심리치료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남대는 사고 현장인 진도군에 있는 학교 소유의 자연학습장 숙박시설을 구조대원 등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생사를 알 수 없는 만큼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해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남서방 1.7마일 해상에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수학여행을 가던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교사 등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 구조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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