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고려대에 50억 기부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센터 건립해달라"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4-03 17:35:23
고려대는 3일 오후 2시 고려대 동원글로벌리더십홀 김재철라운지에서 민 회장과 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민 회장은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 기금으로 50억 원을 기부약정했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센터’는 쓰나미, 원전사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예측 불가하고 비정상적이며 고강도의 충격에 대응하는 이른바 '생태-사회적인 복원성(에코소시얼 리질리언스, eco-social resilience)' 전략을 수립하는 연구센터다.
고려대는 평소 민 회장이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연구교육 조직이 국내에도 있기를 소망하며 기부를 통해 10년 내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센터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연구센터 건립을 기획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설립될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센터는 앞으로 글로벌 석학과 최고 수준의 우수 교원을 초빙, 국제적인 연구 및 교육의 네트워크 허브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고려대는 민 회장의 아호를 따 ‘오정’이라는 이름을 센터에 명명하기로 했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기금은 매년 기부자가 5억 원씩 10년 간 기부를 하고 학교는 교수충원, 공간 제공 등을 매칭해 10년 간 1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KU-오정 에코리질리언스 센터는 설립 이후 10년 안에 기금 이외에 100억 원의 연구비를 추가로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부자와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센터 건립기금을 출연한다는 점에서 국내 대학 사회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김병철 총장은 “앞서가는 연구와 충실한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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