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초기 치료 열쇠, 내장지방에 숨어있다”
DGIST 황대희 교수팀, 초기 당뇨병 환자 내장지방 신호물질 최초 규명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04-01 13:30:10
DGIST(총장 신성철) 뉴바이올로지전공 황대희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 서울대 의대 내과 박경수 교수, 고려대 화학과 이상원 교수팀이 공동으로 당뇨병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신호물질을 최초로 규명했다.
신체 내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은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등 대표적인 성인병 만성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특히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사이토카인(adipocutokines)라는 신호물질은 당뇨병 등의 질환을 대사적으로 악화 시키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따라서 당뇨병을 초기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수천여 개의 단백질 신호물질 가운데 당뇨병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신호물질을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 교수팀 등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정상인과 초기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이 가운데 당뇨병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6개의 신호물질을 찾아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5년을 넘지 않고, 약을 복용한 적이 없는 초기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어서 향후 당뇨병 조기 치료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전체적인 내장지방 조직을 지방세포와 혈관, 염증세포 등으로 분리하지 않고 분석한 연구로서 당뇨병과 관련된 내장지방의 단백질 후보군 4000여개를 발굴한 최초의 연구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단백질체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분자 세포 프로테오믹스(Molecular and Cellular Proteomics)’지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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