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김성환 교수, 인체 무해 나노 공정 물질 발견

세계 최초로 천연 실크 활용 친환경·생체 친화적 공정 실현가능성 확인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3-31 14:09:33

▲김성환 교수.
인체에 무해한 나노 공정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김성환 아주대학교 교수(에너지시스템학과/물리학과)는 미국 터프츠대학 의공학과의 오메네토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실크를 이용해 친환경 나노 공정이 실현가능함을 확인했다.


'실크를 활용한 수성 전자빔 리소그래피(All-water-based electron-beam lithography using silk as a resist)라는 제목의 이번 논문은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3월23일자에 게재됐다.


나노 소자를 만들기 위해 첫 단계 공정에 활용되는 리소그래피 방식에는 전자빔이나 빛에 반응하는 레지스트(resist)라는 물질이 필수적인데, 김 교수팀은 천연 실크를 레지스트로 활용한 것. 현재 반도체 칩 제작을 비롯한 나노 수준 공정에는 벤젠이나 불산 계열의 유독 화학물질이 쓰이고 있다. 이 점은 그동안 나노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 응용하는 데 있어 넘어야 할 한계로 여겨져 왔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노 단위의 바이오 분야 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최근 친환경적 나노 소자 구현을 위한 기반 물질로서의 실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왔다”며 “이번 논문은 실크라는 천연 소재가 나노 기술(NT)과 정보 기술(IT)뿐 아니라 바이오 기술(BT)까지 융합할 수 있는 기반 물질임을 보여줬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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