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 후보단일화 본격 '시동'

인천에서는 단일 후보 탄생···타 지역도 움직임

정성민

jsm@dhnews.co.kr | 2014-03-11 17:46:37

오는 6월 4일 실시되는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후보단일화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후보단일화가 교육감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까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 지역은 인천. 인천시교육감선거 진보진영 후보로 나선 김철홍 인천대 교수, 도성훈 동인천고 교사,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 임병구 해양과학고 교사 등은 최근 경선을 벌였으며 그 결과 31.25% 득표로 이청연 회장이 단일후보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일찌감치 인천시교육감 진보진영 후보로 낙점돼 보수진영 후보인 김한신 전 인천서부교육장,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 등과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서울과 충북 등에서는 후보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이 도출돼 단일 후보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먼저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후보인 장혜옥 ㈔학벌없는세상 대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최홍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서울좋은교육감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후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앞으로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추진위가 진행하는 지역별 토론회와 토크 콘서트 등에 참여한다. 이어 추진위는 오는 14일과 15일 여론조사(40%)를 실시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시민선거인단 투표(60%)를 실시, 합산 결과를 18일 오후 6시 발표할 방침이다.


충북에서는 보수진영 후보들의 단일화에 시동이 걸렸다. 이와 관련 충북지역 교육계 원로들로 구성된 '좋은 교육감을 뽑기 위한 단일화 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지난 1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상무 전 청주외국어고 교장과 김석현 전 전남 부교육감, 김학봉 전 청주개신초교 교장, 임만규 전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교수,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등 7명의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준비위는 15명으로 구성된 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오는 4월 초 2개 기관 여론조사를 실시, 지지율이 높은 1∼2순위 후보를 선정하고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도 후보단일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고창근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경쟁 후보 모두에게 예비경선을 제안한 것. 현재 제주도교육감 선거에는 총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러한 고 후보의 입장에 윤두호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역시 화답하고 나섰다. 윤 예비후보는 같은 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단일화가 제주교육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 후보와 윤 후보의 주장이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지 않고 7명에서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하자는 의미여서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교육감 예비후보들 간 단일화 방식을 두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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