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19조, 소득에 따라 6배 이상
한용수
hys@dhnews.co.kr | 2014-03-09 18:43:37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가 19조원에 육박하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의 교육비 차이는 6배 이상으로 교육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평균 가구소득이 700만 원 이상인 가구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5천 원인 반면 월평균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6만8천 원인 것으로 집계돼 6.1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월평균 소득 700만 원 이상 가구가 83.5%, 소득 100만 원 미만 가구는 31.3%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사교육을 받을 수록 사교육비가 많을 수록 성적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성적 구간별로 상위 10% 이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1만6천 원인 반면, 성적 하위 20% 이내 학생은 16만2천 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
또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80.0%가 사교육을 받았고, 하위 20% 이내 학생은 55.0%가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은 "고소득층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평균 사교육비(23만9천 원)를 가뿐히 넘어섰다"며 "결국 소득이 높은 가구의 자녀가 성적이 좋게 나타나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가구의 학부모는 통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교육비 지출의 차이는 교육 불평등 고착화, 부의 대물림으로 이어져 결국에는 빈부격차가 심해질 수 있다"며 "극심한 교육의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계층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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