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직원들 십시일반 2억여 원 장학금 모아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했으면" 300명 선정해 장학금 지급키로

한용수

hys@dhnews.co.kr | 2014-02-26 18:19:06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 교직원들이 거액의 장학기금을 모아 기탁하는가 하면 학생들과 1대 1로 멘토링을 맺어 캠퍼스 코디네이터로 활약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선대 직원노동조합(위원장 최병철)은 지난해 2월 열린 회의에서 재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직원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보직자는 월 10만원, 평직원은 월 5만원의 장학금 기부 기준을 마련하고 자발적으로 기부 활동을 벌인 결과 보직자 72명과 평직원 228명 등 전체 교직원이 기부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 총 2억2천35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교직원들은 장학생 300명을 선발했고 오는 27일 오후 2시 교내 서석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교직원 사랑장학금 전달식 및 멘토링 체결식에서 황용희(아랍어과2) 씨 외 71명에게 장학금 120만 원 씩을, 윤동욱(행정복지학부2) 씨 외 227명에게 장학금 60만 원 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직원들은 특히 이들 학생과 직원이 1대 1로 멘토링을 체결해 학내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학사, 취업, 장학제도 등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좀 더 유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서재홍 총장은 "어려운 외부 환경과 직원 수 감소에 따른 과도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대학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교직원 여러분이 기부해 주신 장학금은 학생들과 학부모님께 등록금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철 노조위원장은 "조선대학교 교직원들은 대학의 어려운 시기마다 한마음 한뜻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봉사와 헌신을 솔선수범하여 온 것을 큰 자부심과 긍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비 마련을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에는 국가장학금을 포함하여 총 43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국가근로장학제도를 유치해 학생들의 생활비 마련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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