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한국사 반영 방침에 학부모 반발

"2015학년도 입시 5개월 앞둔 시점 무리한 도입" 주장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2-25 15:15:21

공군사관학교가 2015학년도 입시에 한국사를 반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급격한 입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지망생의 학부모라고 자신을 밝힌 A씨는 25일 공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 입시를 5개월여 앞둔 수험생에게 한국사검정으로 가산점을 반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학부모는 "현재 고3 학생 중 이과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한국사를 이수하지 않고 있으며 문과생들도 한국사 자격검정을 취득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무리한 정책 변화는 수험생은 물론 공사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부모는 또한 공사입학을 숙원하고 있던 학생이 이로 인해 상처받고 비관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이 발생하면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며 2016년 이후부터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군은 2014학년도 입시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원서접수를 했고, 1차 시험은 7월에 2차시험은 8월에 각각 치렀다.


공군사관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SNS 등을 통해 '이제와서 언제 한국사를 준비하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앞서 공사 측은 지난 12월 20일 2015학년도 입시전형에 '한국사'를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반영방법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중급시험점수)' 점수를 제출 받아 가점제 형식으로 성적에 합산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은 오는 2월말 입시전형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육.해.공 3군 사관학교는 지난해 교장단 회의에서 젊은 세대들이 역사의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 동의해 한국사의 사관생도 선발시험 반영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이후 공군이 가장 먼저 올해 입시부터 반영하기로 확정했고, 육사는 2016학년도, 해사는 한국사 과목 반영 사전 예고 기간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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