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사·석박사 4502명 '민족동량' 배출
외국인 학사 185명 석사 77명 박사 13명 등 37개국 275명도 학위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2-24 11:59:56
성균관대학교(총장 김준영)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2859명 석사 1431명 박사 212명 등 총 4502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학위수여식에 앞서 10시 20분에서 20여분 동안 김준영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31명은 성균관 대성전을 찾아 4502명의 졸업을 알리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낸다. 이날 고유례에는 학사·석사 대표 41명과 박사 전원 212명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사회진출의 뜻을 기린다.
졸업식장에서는 ‘최고의 자부심으로 미래가치를 창조하라’는 거대한 현수막 교지(敎旨)가 단상 중앙 상공에서 내려오며 졸업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교지는 조선조 임금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에게 내리는 합격증이나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릴 때의 임명장을 일컫는다. 현대판 성균관대 교지는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한 당부와 교훈적인 내용의 문구를 담았다.
이어 교육학과를 졸업하는 시각장애학우 서주영 씨가 졸업생을 대표해 부모에게 보내는 감사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낭송한다. 학교 측은 서 씨의 맹도견(盲導犬)에게는 '성균관대 명예 졸업'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휘장을 둘러줄 계획이다.
졸업식이 끝난 직후인 12시부터는 금잔디광장에서 총장을 비롯해 졸업생들이 차례로 단상에 마련된 큰북을 두들기며 사회에 진출하는 졸업생들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희망의 북소리’ 타고(打鼓)행사가 열린다.
한편 특이한 이력의 졸업자로서 4년 동안 어머니와 통학을 함께 하여 행정학과를 졸업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이정우 씨는 졸업평점 3.87의 좋은 성적으로 이날 학사모를 쓴다. 이 씨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중이다. 교수 출신 졸업생도 있다. 일반대학원 동아시아학과에서 논문 ‘북중관계 재정상화 성격 연구’ 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박용국 씨는 연변대 국제관계학과 정치학과 교수직을 휴직한 후 성균관대에서 공부했다.
외국인 학위수여자는 총 37개국 275명이며 학사 185명, 석사 77명, 박사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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