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지난해 개교이래 최고액 모금

현금 192억 원, 부동산 등 117억원 기부받아 역대 최고 기록 </br>기부자 수도 2008년 2000명규모에서 6000명대 넘어서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2-13 11:48:41

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가 지난해 대학발전기금으로 총 309억 원을 모금해 개교 이래 최고의 모금기록을 세웠다.


동국대는 지난해 발전기금 모금액이 현금 192억 원(입금액 기준), 부동산 등 현물기부액 117억여 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82억 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개교 이래 사상 최고액의 모금기록을 세웠다. 또 기부자 수도 크게 늘어 2008년 2191명에서 2013년 6676명으로 대학 기부자의 저변이 크게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CC 정상영 명예회장(법학 55)이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바이오관 건립을 위해 사재 100억 원을 쾌척했으며 이는 개인이 낸 기부금으로 동국대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기부 당시 정 회장은 “김희옥 총장께서 전심전력을 다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모교가 더욱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순표 (주)세스코 회장, 최진식 (주)심팩 회장, 박준형 (주)신라교역 회장, 이부형 (주)MP 대표이사, 김진문 (주)신성약품 회장, 형종호 (주)삼공기어공업 회장, 강태선 (주)블랙야크 회장이 억대의 금액을 기부했다. 또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진식 동문(농학 63)은 기부를 위해 일부러 학교를 찾아 54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연극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소녀시대 서현 씨가 연극학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동국대 인재 개발 프로그램 ‘동국 108리더스’ 참가 학생들, 경찰 간부후보생 합격생들, 프로골퍼 김자영 선수(체교 4학년) 등 재학생의 기부도 연일 이어져 화제가 됐다.


불교계 스님과 불자들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 설악 무산스님이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만해마을 건물과 부대시설 일체(감정평가액 105억원 규모)와 학교 발전기금으로 12억원의 현금을 기부했다. 이밖에 부산 해림사 동리스님, 부산 영일암 주지 현응스님,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 불국사 성타스님, 정릉 경국사 인환스님 등이 각각 1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다.


이러한 모금 성과는 2011년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를 개교하고 약학관, 산학협력관, 종합강의동, 신공학관, 남산학사 기숙사 등 교육인프라를 잇따라 신축함으로써 대학평가 순위를 17위(2010년)→ 14위(2011년) → 13위(2012년) → 13위(2013년) 로 끌어올려 안팎의 신뢰를 받은 것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국대 대외협력본부 관계자는 “종립대학 발전이 곧 불교계의 발전이라는 공감대 확산으로 불교계의 전폭적인 기부와 함께 장학기금 모금 캠페인 등 학교 발전을 위한 제2건학기금 모금 운동에 각계각층의 동문이 참여해 변화의 바람에 힘을 실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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