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물]78세 대전대 만학도의 뜨거운 학구열 '감동'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정금우 여사 등 만학도 13명 졸업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02-09 17:48:14

▲정금우 여사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2013학년도 졸업자 가운데 서예한문학과(학과장 정태희 교수)에서 학위를 받는 78세 정금우 여사의 남다른 학구열에 진한 감동과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여사는 오는 21일 대전대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장을 받는다. 지난 2010년도 대전대 최고령 나이로 서예한문학과(학과장 정태희 교수) 10학번으로 입학한 정금우 여사는 올해로 78세(1937년 3월생)이다.


정금우 여사는 한학을 공부하다가 결혼 후 신학 공부를 했다. 대전성모병원에서 운영하는 ‘충청주부성인학교’에서 초등 및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고 2009년 검정고시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후 대전대 서예한문학과에서 10학번으로 입학했으며 졸업 후 서예한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학과 교수 및 동료 학생들은 “4년간 충남 계룡시에서 대전대까지 적지 않은 거리를 통학하시면서 한번도 지각이나 결석이 없는 모범 학생이었다. 매 수업마다 손자뻘인 동료 학생들 못지않게 열정적으로 수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정금우 여사는 “어려운 시절에 제대로 공부를 못했지만 뒤늦게 대학졸업과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뒤늦게나마 꿈을 실현하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는 대전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 2013학년도 학위를 받는 만학도는 문예창작전공에 이승남(72세, 남), 진성순(55세, 여), 철학과 이규운(55세, 남), 서예한문학과 정금우(78세, 여), 남상무(63세, 남), 이남희(56세, 여), 이명자(60세, 여), 법학과 정철우(67세 남), 사회복지학과 안경호(66세, 남), 조달상(67세, 남), 조영민(47세, 남), 물리치료학과 김병석(49세, 남), 이현숙(47세, 여) 등 13명이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