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사장에 정정길 전 총장 선임
정몽준 이사장 명예이사장 추대
최창식
ccs@dhnews.co.kr | 2014-02-06 10:03:58
울산공업학원은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정길(왼쪽) 전(前)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제5대 이사장으로, 정몽준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정정길 이사장은 194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울대 대학원장, 울산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실장을 지냈다.
울산공업학원은 지난 1969년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뜻으로 설립되었으며, 1983년부터 정몽준 이사장이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몽준 이사장은 31년간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1985년 울산공과대학을 울산지역 유일의 종합대학교인 울산대학교로 승격시켰으며, 2000년에는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를 신설하는 등 울산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1998년에는 공업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울산에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을 신설하여 문화도시로의 변화를 유도하였으며, 조순승 교수, 한동일 교수, 나영수 교수, 조영창 교수, 박성조 교수, 권오기 교수, 정진홍 교수, 김영욱 교수, 신용하 교수, 최정호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들을 석좌교수로 임용하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1984년 미국 North Carolina 대학을 시작으로 해외 36개국 153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지난 한 해 동안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특히 2010년에는 연면적 3469평으로 200석 규모의 국제회의실과 영어만을 사용하는 글로벌 라운지, 첨단 강의실, 멀티어학실 등을 갖춘 국제관을 신축해 세계에서 활약할 인재를 길러내는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조선해양공학부 일류화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해양 분야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현재 일류화 사업은 기계공학부와 전기공학부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KCC 등 관련기업의 지원을 통해 화학공학 분야 인재 육성에도 노력해 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몽준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지역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교육 본래의 기능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울산 시민들과 울산의 여러 기업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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