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 신부 서강대 방문

국내 유일 예수회 대학 서강대에 지혜, 봉사, 공동체 강조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1-17 10:16:55

예수회 총장 아돌포 니콜라스(Adolfo Nicolas) 신부가 국내 유일 예수회 대학인 서강대학교(총장 유기풍)를 찾아 지혜와 봉사, 공동체를 강조하는 교육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6일 서강대를 방문한 아돌포 니콜라스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은 짧은 기간 동안 물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과도한 경쟁체제로 인해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현실적 상황에서, 예수회 대학으로서의 서강대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장소로서 지식과 정보만을 전달하기 보다는 지혜를 전달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돌포 니콜라스(Adolfo Nicolas, 78세) 예수회 총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1953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1967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로마 교황청 그레고리안대학에서 교의신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71년부터 2002년까지 죠치대학(上智大學) 교수로 재직했다. 예수회 일본관구장과 아시아태평양 지역구 의장을 지낸 뒤 2008년 1월 제30대 예수회 총장에 선출됐다.


1540년에 로마 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은 예수회는 교육을 통한 선교에 힘을 쏟으면서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200개가 넘는 대학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현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출했다. 한국에서는 서강대학교가 유일한 예수회 대학이다.


서강대 유기풍 총장은 "'타인을 위한 삶’에 헌신해 오신 아돌포 니콜라스 예수회 총장님 및 모든 예수회 신부님들을 항상 존경해 왔으며, 서강대에 직접 모실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아돌포 니콜라스 총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서강대가 예수회의 교육이념을 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강구해야 하는지 성찰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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