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낮고, 비수도권은 높고"

[대학저널 대학정보공시 분석 시리즈]①기숙사 수용률 TOP10은 어디?</br>수도권 1위 한국외대(글로벌), 비수도권 1위 한동대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4-01-15 09:43:10

▲RC를 도입한 한동대에서 재학생들이 즐거운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다.
2014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은 이미 마감됐고 합격자만 발표되면 2014학년도 입시의 모든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합격생들이 대학을 결정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심지어 수도권 내에서도 자택과 거리가 먼 대학을 선택할 경우 학생들이 염두에 두는 부분이 바로 ‘기숙사’다.

이에 <대학저널>에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과 비수도권으로 나눠 기숙사 수용률 Top10을 뽑아봤다. 기사 내용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공시한 2013년 기숙사 수용률을 바탕으로 게재됐다. 대학은 재적학생수(재학생+휴학생) 5000명 이상, 전국 국·공립 및 사립종합대학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조사결과 수도권의 경우 TOP10 가운데 6개 대학이 경기도에 위치해 있었다. 또한 실제로 수도권 주요대학들은 대부분 기숙사 수용률을 10%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반면 비수도권대학은 수도권에 비해 높은 기숙사 수용률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충청도 지역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기숙사 수용률을 보이기도 했다. 각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대학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수용률 1위 차지
경기지역 대학이 절반 이상 랭크돼…

수도권에서 기숙사 수용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다. 이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30.3%에 이른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는 기존의 기숙사와 더불어 2011년부터 제2기숙사 운영을 시작했다. 총 5개동에서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설립된 지 불과 3년이 채 안된 덕에 구비돼있는 모든 물품들이 최신식이라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 있는 제2기숙사 전경
2위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26.6%의 수용률을 보였고 4개의 기숙사동으로 구성돼있다. 3위는 성균관대와 연세대다. 이 대학들은 각각 21.6%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전 기숙사가 자연과학캠퍼스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12년 5월 기공식이 열린 수원 원남동의 글로벌센터가 오는 2월 문을 열게 될 예정이어서 성균관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올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도 지난해 11월 부영그룹이 신촌캠퍼스에 학생기숙사 신축을 기증해 기공식을 가진 바 있어 앞으로 기숙사 수용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어 5위 평택대(21.2%), 6위는 서울대(20.9%), 아주대와 경희대는 20.3%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서울캠퍼스에 총 3개의 기숙사를 구비하고 있다. 아주대의 경우 오는 2015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9층 규모에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학사를 추가로 신축하고 있어 기숙사 수용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BTL나 BTO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저렴한 기숙사비로 학생들은 반색하고 있다.

9위는 대진대가(18.7%) 차지했고 건국대가 18.0%로 뒤를 이었다. 건국대 기숙사의 경우 BTO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의 기숙사 시설을 뛰어넘는 호텔급 시설로 재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충청도 지역대학이 높은 수치 보여
1위는 압도적인 수치로 한동대가 차지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기숙사 수용률을 보인 대학은 한동대다. 한동대는 75.1%라는 압도적인 수용률을 보였다. 2012학년도 2학기에는 벧엘관이 개관됨에 따라 2011학년도 대비 기숙사 수용률이 9.2% 상승하기도 했다. 한동대는 개교 첫해부터 전원 100% 생활관 입주를 통한 전인적 교육을 추구해왔고 이에 올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RC(Residential College/정주대학/이하 RC)제도를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한동대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대학은 한국기술교육대다. 이 대학은 65.6%로 2위를 차지했다. 한기대는 4개의 기숙사동에 총 1177호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2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3위는 54.4%의 수용률을 보인 연세대 원주캠퍼스다. 이 대학의 경우 2007년 신입생부터 1년동안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도록 하는 RC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49.4%로 나타난 동양대는 지난해부터 예절·인성 몰입형 기숙사인 선비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정규프로그램인 인성과 예절교육을 이수하면 2학점 취득뿐만 아니라 예절지도사 2급, 한자능력 검정시험 3급 자격증도 취득 가능하기 때문에 재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명대는 41.0%로 5위를, 6위는 영동대가 39%, 7위는 세한대가 38.5%로 영동대의 뒤를 바짝 따라왔다. 8위인 고려대 세종캠퍼스(34.5%)는 2009년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 가능한 기숙사 제4관을 준공해 높은 수용률에 큰 몫을 했다.

이어 기숙사 수용률 9위는 한국국제대(32.6%), 10위는 선문대(32.3%)로 나타났다.

<수도권·비수도권 기숙사 수용률>


구분


순위


대학명(%)


지역


수도권


1위


한국외대 글로벌 (30.3)


경기


2위


한양대 에리카 (26.6)


경기


3위(공동)


연세대 (21.6)


서울


성균관대 (21.6)


경기


5위


평택대 (21.2)


경기


6위


서울대 (20.9)


서울


7위(공동)


아주대 (20.3)


경기


경희대 (20.6)


서울


9위


대진대 (18.7)


경기


10위


건국대 (18.0)


서울



비수도권


1위


한동대 (75.1)


경북


2위


한국기술교육대 (65.6)


충남


3위


연세대 원주캠 (54.4)


강원


4위


동양대 (49.4)


경북


5위


세명대 (41)


충북


6위


영동대 (39)


충북


7위


세한대 (38.5)


전남


8위


고려대 세종 (34.5)


세종


9위


한국국제대 (32.6)


경남


10위


선문대 (32.3)


충남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