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허상선 교수팀, 곶감 건조용 천연 복합 활성제 개발 성공

향후 국내 곶감산업의 경쟁력 확보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

김준환

kjh@dhnews.co.kr | 2014-01-06 10:15:02

중부대학교 허상선 교수팀이 국내 자생식물로부터 생리활성물질을 분리해 곶감 건조용 천연 복합 활성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곶감은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천일건조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건조기간 중 곶감의 품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물리적·화학적 처리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곶감건조 중의 처리기술은 경제성·안전성·효율성 측면에서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곶감 건조과정의 어려움에 착안한 허 교수(식품생명과학과)의 연구팀은 호서대(이진만 교수) 및 경북대(김경민 교수)와 공동으로 지난 2년간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한 친환경 천연소재를 탐색·개발해 산업화에 그 첫발을 내딛었다.

허 교수의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국내산 및 중국산 곶감 9종으로부터 곶감 제조지역·환경에 따른 곶감의 주요 오염균주가 곰팡이류 3종, 효모 2종, 세균류 10종 등 약 15종임을 확인하고 이들 오염균들을 분리한 후 생리적 특성을 규명했다. 더 나아가 국내 곶감의 건조나 저장 중 곶감 오염의 주된 원인균이 페니실리움속(Penicillium sp.)임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허 교수는 이러한 원인균 규명을 토대로 국내 자생식물 중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150여 종의 식물을 선별해 곶감 오염과 갈변화를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탐색했으며, 그 결과 정향, 천궁 등 4종의 자생식물로부터 생리활성물질을 분리·동정하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경북,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2년간 실증 시험을 실시해 한동(한동은 100접, 한접 100개, 즉 곶감 10,000개)당 건조과정에 드는 생산비용을 3000원 이하로 절감함과 동시에 사용이 간편하고 곶감의 기능 및 효능이 상승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곶감 건조용 천연 복합 활성 제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허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곶감뿐만 아니라 유사한 농산물 가공 및 저장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무분별한 중국 농산물 및 가공품의 지속적인 국내 유입으로 국내 곶감산업의 기반을 흔드는 위협 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새로운 가공기술의 하나라는 점에 그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한편 허 교수팀은 향후 연구 결과의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을 통해 곶감의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와 함께 농가소득에도 기여하는 등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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