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재능 살려 주위에 사랑을…"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프로젝트 봉사단 3년째 선행 눈길
부미현
bmh@dhnews.co.kr | 2014-01-02 09:40:54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전공 프로젝트 봉사단 '터치(TOUCH)'가 그 주인공. 이들은 2011년부터 3년째 매년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옷을 만드는 재능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들의 봉사는 첫 해 실습 후 남은 천으로 겨울철 방한용 패딩 점퍼를 만든 데서 시작됐다. 총 30벌을 만들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한 봉사단은 이듬해에는 청각장애 학생 클라리넷 합주단의 어린이 음악가들을 위해 여름용 반소매 셔츠 연주복 50벌을 만들어 선물했다.
올해에는 지난달 30일 태광산업이 마련한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송년파티에 참가한 그룹홈(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합창단 '행복나무 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단복과 보타이, 케이프 등을 만들었다.
봉사단은 합창단복과 어울리는 금장단추로 포인트를 준 코르셋 형태의 케이프와 보타이를 함께 선물해 학생들이 무대에서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공분야에 익숙한 프로젝트지만 어려움도 많았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보니 봉사단 회원 한 명이 학생 2~3명을 맡아 맞춤복을 디자인하고 재단과 재봉, 바느질까지 모두 꼼꼼하게 직접 마무리해야 했던 것. 학기 중에 시간을 쪼개 작업하고 주말까지 반납하는 등 3개월을 꼬박 매달렸다.
봉사단원인 김주영 씨는 "지난 8월 시작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밤샘 작업도 강행했다"며 "그룹홈 학생들이 우리가 선물한 단복을 입고 공연하며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고, 자신감도 갖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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