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국제적인 안목 갖춘 행정 리더 양성"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12-31 15:55:54
더 넓은 시각에서 행정 현안 접근, 명품 프로젝트 수업으로 현안 대응 능력 키워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는 1963년 개설돼 5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명지대의 핵심 학과 중 하나다. 반세기의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행정학과는 대한민국의 격동기를 함께 겪으며 현재까지 행정 전문가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07년 중앙일보 전국행정학과 평가 ‘교수연구부문’ 전국 2위, 지난해 동아일보·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영향력 평가에서 박천오 교수가 행정학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자랑한다. 또한 심화 프로젝트 수업, 융합 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명지대 행정학과는 이를 통해 ▲행정전문가 양성에 필요한 이론 및 국가정책관련 교육 ▲전문 행정관료 양성을 위한 각종 국가고시준비 ▲공기업 민간기업 사회단체로 진출할 전문 인재교육에 나서고 있다.
심화된 명품 프로젝트 수업 ‘눈길’
흔히 행정학과에 대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과라는 편견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응용학문인 행정학은 사회 속에서 직접 해당 문제와 맞닥뜨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가는 학문이다. “행정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행복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고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주임교수는 강조했다.
또한 교수들은 다양한 학문을 접목해 새로운 행정의 형태를 만들어내고 학생들과 모든 행정 현안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만들어 낸 문화정책론은 현장에서 팀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수업이다. 명지대 행정학과 학생들은 저학년 때 충분히 이론을 습득하고 고학년이 되면서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매우 유익한 교육방식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 수동적인 수업 방식을 탈피하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행정학’이라 하면 학생들이 4년 내내 이론만 붙잡고 씨름하는 학문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현안을 이론과 접목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에 개설했던 프로젝트 수업 기획론도 행정학과 학생들에게 새로운 수업 방식을 선보였다. 서대문구청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인데 학생들은 지역 사회의 현안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서대문구청은 구청에서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에 대해 주제를 제시하고, 학생들은 팀을 구성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였다. 마지막 수업시간에는 서대문구청에서 정책제안 발표회를 가졌다. 지역 사회의 현안을 학생들이 이론적으로 점검하는 것뿐 아니라 행정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학생 스스로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정책제안 발표회에서 학생들이 내놓은 해결방안은 부분적으로 서대문구청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이론적으로 구성이 되지않는다. 행정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때 늘 강조하는 것은 교과서의 내용을 잘 이해해야 하지만 모두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론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당연히 학문이 해야 할 역할이지만 이를 현실에 접목할 때는 현실 감각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안목과 비전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명지대는 학교 차원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재학생들이 ‘세계에 나가서 실현하는 세계화(Outbound)’와 외국의 우수한 인재를 명지대에 유치하는 ‘들어오는 세계화(Inbound)’다. 행정학과 학생들은 두 가지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남다른 감각을 익히게 된다. 행정학과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스펙쌓기가 아닌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행정 현안을 접근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행정학과 자체적으로도 외국인 교수를 초빙해 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에서 초빙한 교수들의 경우 행정 전문가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영어와 행정에 대한 감각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 특히 교수 채용 시에는 한 대학 출신이나 특정 국가의 교수로 집중되는 것을 지양한다. 이는 학생들이 다양한 국가의 행정을 수업 시간에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적 배려다. 올해는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 소속 교수도 초빙할 계획이다.
국내 교수들도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 또한 영어 성적을 높여주기 위한 수업이 아니라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면서 더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취지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프로그램
명지대 행정학과는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 및 취업 분야를 세분화해 교수들이 직접 관리에 나서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학생들이 진로를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취업 관련 분야에서도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고시 및 공무원 시험을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이한 점은 명지대 행정학과가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진로 중 하나가 창업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기에 창업을 통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때문에 교수들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현실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시도로 만들어진 것이 문화행정과정이다. 이 수업은 미술사학과와 연계해서 공동과정으로 만든 것이다.
최 교수는 “행정학이 다양한 학문과 접목하여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나가고 사회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확신은 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을 키워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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