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클리닉]“수시 모집 7.2% 축소하고, 정시 모집 ‘가’군으로 변경”

서울대 2015학년도 입학전형 분석

대학저널

webmaster@dhnews.co.kr | 2013-12-26 14:46:25

서울대학교가 그동안 변함없던 정시 ‘나’군 모집을 ‘가’군으로 변경하면서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하고, 수시 모집 인원의 7.2%를 정시 모집으로 옮겨 선발하는 201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확정했다.

서울대 2015학년도 입학전형은 박근혜 정부의 ‘8.27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른 것으로 정시 모집 군을 변경하고 수시 모집 인원을 축소한 것과 함께 전통적인 이과 학문이라고 볼 수 있는 의예과·수의예과·치의학과에서도 문과 수험생의 지원을 허용하였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실시했던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정원 외 전형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 전형Ⅰ, Ⅱ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없앴다. 이밖에 모집단위에 따라 수시와 정시 모집 인원의 변동이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2014학년도 입학전형과 별반 다르지 않다. 즉 2014학년도에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던 화학부·생명과학부·건설환경공학부·건축학과(건축공학)·산업공학과·조선해양공학과·영어교육과·사회교육과·역사교육과·지리교육과·물리교육과·화학교육과·생물교육과·지구과학교육과가 다시 정시 모집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한 사회과학계열 광역모집이 정시 모집으로만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하였고, 사범대학은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던 광역모집을 폐지하고 전 모집단위를 학과별 모집으로 변경하였다. 경영대학은 정시 모집 인원을 46명(34.1%)에서 78명(57.8%)으로 늘려 선발하고, 간호대학도 13명(20.6%)에서 21명(33.3%)으로 늘려 선발한다. 뿐만 아니라 치의학대학원이 학사·전문석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됨에 따라 치의학과에서 신입생을 새로 선발한다. 반면, 의예과는 2014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35명(36.8%)을 모집하던 것을 30명(31.6%)으로 줄이고 대신 수시 모집 인원을 그만큼 늘려 선발한다. 서울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과 함께 모집단위별 모집 시기별 선발 인원 변동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서울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을 정원 내 전형기준으로 모집 시기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시 모집
서류와 면접·구술이 중요하다


2014학년도와 동일하게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일반 전형, 기회균등선발 특별 전형Ⅰ(정원외)으로 총 2,524명을 선발한다. 692명(2014학년도 779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2015년 2월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만 지원이 가능하되, 한 학교당 2명까지만 추천이 가능하다. 전형은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서류평가는 2014학년도의 경우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자료 등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 등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었다. 면접은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서류내용과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했었다(사범대학은 교직적성·인성검사 포함).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2014학년도에 2개 영역 2등급 이내이었던 것을 3개 영역 2등급 이내로 상향 조정했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한 학교당 2명까지 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학생부 교과 성적이 일반계 고교의 경우 최소 전교 5등 이내는 들면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전과목 성적이 대부분 1등급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만약 고교 2학년 때까지 이들 과목의 성적이 2등급 이하라면, 지역균형선발 전형보다는 일반 전형이나 정시 모집 일반 전형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1,672명(2014학년도 1,838명)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은 학업능력이 우수하면서 모집단위와 관련 분야에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단계별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추천서, 자기소개서, 각종 증빙 서류 등 제출된 자료를 종합 평가하는 서류평가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해당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일반 전형에서는 서류평가가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14학년도까지 2단계 면접에서는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교과 관련 문제풀이형 면접 문항이 활용되기도 하였으나, 2015학년도에는 인문·자연 계열별로 면접 문항을 공동 출제하되 교과 관련 문제풀이형 면접 문항을 활용하지 않기로했기 때문이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체육교육과에 한해서만 2개 영역 이상 5등급 이내에서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상향 조정되었고, 나머지 모집단위에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 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우선적으로 지원 자격 요건과 학생부를 포함한 제출 가능한 서류를 챙겨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시 모집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일반 전형과 기회균형선발 특별 전형Ⅱ로 모두 789명을 선발한다. 771명(2014학년도 552명)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학력이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전형으로 서울대 2015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로는 모집군을 ‘나’군에서 ‘가’군으로 변경하면서 그 동안 단계별로 선발하던 방식을 수능시험으로만 선발하는 일괄합산으로 변경한 점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즉, 학생부는 물론, 논술고사와 면접 및 구술고사를 전형 요소로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학생부 교과 영역은 동점자 처리 기준과 교과 이수 기준 확인 자료로 활용하고, 비교과 영역(학내외 징계 포함)은 감점 자료로 활용한다.


이런 변화 때문에 서울대 2015학년도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이 절대적이다. 수능시험은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데,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25% + 수학 30% + 영어 25% + 탐구20%로 수학 영역을 높게 반영한다. 그리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14학년도와 동일하게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2등급 이상은 만점, 3등급 이하부터는 1점씩 차등 감점하는 식으로 반영한다. 이에 서울대 정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능시험을 철저히 대비하되, 특히 수학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2과목 반영하는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 영역은 한국사를 필수 지정으로 반영하고, 과학탐구 영역은 서로 다른 과목으로 Ⅰ+Ⅱ, Ⅱ+Ⅱ로 반영한다.


서울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어느 전형에 지원할것인가를 먼저 고민하고, 전형 유형에 따른 대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2학년 때까지 학생부 성적을 고려하여 세우는 것이 좋고, 수시 모집 일반 전형은 학생부 성적과 제출 가능한 서류를 중심으로 세우되, 새롭게 출제될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정도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정시 모집 일반 전형은 수능시험 중심으로 세우면 된다. 그렇다고 수시 모집 지원자가 수능시험 대비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수시 모집에서는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되고, 정시 모집에서는 유일한 전형 요소로 활용되는 만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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