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한-이라크 우호사업 일환, 치료비 전액 건국대병원 지원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12-20 14:22:12
이번 무료 수술은 한국-이라크 우호재단(이사장 한병도)이 오랜 내전, 각종 테러 등으로 절망에 처해있는 이라크 어린이 환자들을 초청해 치료해 주는 한-이라크 우호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수술비를 비롯한 입원비와 검사비 등 치료를 위한 모든 비용은 건국대병원이 전액 지원한다.
건국대병원 양정현 의료원장은 “이라크 환아의 수술은 구료제민(求療濟民)이라는 건국대병원의 설립 이념에 부응하는 일”이라며 “아이가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수술을 받는 환아는 알 자이르 누르 알리 가니(10, Alzaer Noor Ali Gheni)양으로 지난 18일 건국대병원에 입원해 23일 수술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이라크 어린이는 1월 입국 예정이다.
누르 알리 가니는 선천성 심장병인 팔로4징증 진단을 받았다. 어렸을 때 입술과 손톱 등이 푸른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이라크 현지에서는 수술 할 수 있는 의료진이 없었다. 수소문 끝에 이라크 이슬람 최고 회의 아마르 알 하킴 의장이 이끄는 하킴 재단을 통해 한국-이라크 우호재단과 연결, 건국대병원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됐다.
이라크 어린이를 무료 수술하는 의료진은 소아 심장병 권위자인 건국대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로 지금까지 5000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새 심장을 선사한 소아흉부외과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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