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의 경쟁력, "눈에 띄네"
영남이공대 호텔관광전공 학생들, 졸업 전 취업 확정</br>구미대, 어학교육 강화로 글로벌 인재 양성
정성민
jsm@dhnews.co.kr | 2013-12-05 13:48:03
최근 전문대학들이 실용교육을 앞세워 취업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은 물론 어학교육 강화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등 4년제 대학 못지않은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 관광계열 호텔관광전공 학생들은 졸업 예정자 59명 중 40명이 조기 취업되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취업 분야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현대호텔, 노보텔 엠배서더, 제주 빠레브 등 국내 특1급 호텔을 비롯해 리조트, 비서직, 의료코디네이터, 공항직, 여행사 등 다양하다. 특히 싱가폴 해외취업도 6명에 이른다.
그렇다면 영남이공대 호텔관광전공 학생들이 조기 취업에 성공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외국어 등 철저한 현장실무형 교육으로 단련된 학생들이 동하계 방학 중 실시된 기업체 현장실습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관광계열 김동준 교수는 "전문대학의 호텔전공 학생들이 이처럼 한 번에 특급호텔에 대거 취업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면서 "호텔 건립과 해외 관광객 증가로 더욱 많은 호텔리어 수요가 예상돼 호텔 관련 학과의 진로는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어학교육 강화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9일부터 교내 생활관(기숙사)에서 진행되는 '집중식 영어과정'이 대표적. 집중식 영어과정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토익(TOEIC) 6시간, 원어민회화 1시간, 의무자습 1시간으로 구성된다. 일반과정은 4주, 심화과정은 7주로 각각 진행된다. 집중식 영어과정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원과 해외연수 우선권 부여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에 앞서 구미대는 올해 초부터 '생활관(기숙사) 외국어특강'을 시작했다. 이는 일명 '0교시 토익 특강' 수업으로 생활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출석률이 70% 이상인 학생들에게는 학기 단위로 학업성취도에 따라 장학금(20만 원~5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구미대는 학기 중에는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로 편성된 '글로벌 외국어특강'을 진행했고 글로벌 학기(하계 방학기간)에는 '기초외국어 특강'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교내 어학 특강에 참여한 학생은 2700여 명, 해외 어학연수에 참여한 학생은 132명에 이른다.
정창주 총장은 "구미대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전문기술인에 대한 인식과 수요가 높아 어학과 전문기술만 제대로 갖춘다면 해외취업과 진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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