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 증가세 전환
3.4% 기록,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늘어</br>교총, "실질적 대책 부족한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정성민
jsm@dhnews.co.kr | 2013-11-29 09:09:34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2008년 이후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조사는 표집조사(표본집단을 대상으로 한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다 2008년부터는 전수조사(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그리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08년 8.0%를 기록한 뒤 2009년 5.4%, 2010년 4.2%, 2011년 2.8%, 2012년 2.6%로 계속 하락하다 올해 3.4%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0.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2013년 학업성취도 평가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전체 학생 110만 명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교과에 대해 지난 6월 25일 시행됐다. 특히 2013년부터는 초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가 폐지됐고 중학교의 경우 평가 교과가 기존 5과목에서 사회와 과학과목이 제외됐다.
기초학력은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 성취수준으로 구분됐다. 이에 따라 최하위인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학교 3학년이 지난해 2.2%에서 올해 3.3%로, 고등학교 2학년이 3.0%에서 3.4%로 모두 올랐다.
과목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수학이 5.2%로 가장 높았고 영어 3.4%, 국어 1.3%였다. 고등학교 2학년 역시 수학이 4.5%로 가장 높았고 국어 2.9%, 영어 2.8% 순이었다. 또한 보통학력 이상의 학생은 올해 80.2%로 지난해보다 1.3% 포인트 늘어 2008년 59.2%에서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실질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3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전수평가를 기초로 중, 고 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현황 정보를 의미 있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초등단계에서의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과 지역 간, 학교 간, 소득계층 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기초미달 학생들의 학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부족하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상세 내용은 하단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은 교육부 자료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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