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우리나라 재래밀 집대성 서적 출간
농진청과 함께 '한국 재래밀 유전자원 특성집' 펴내
박초아
choa@dhnews.co.kr | 2013-11-18 15:46:38
전북대 맥류유전자원관리기관(소장 윤성중)은 농촌진흥청의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우리나라 재래밀의 특성을 상세히 수록한 '한국 재래밀 유전자원 특성집'을 출간했다.
밀은 중국을 거쳐 기원전 2세기 이전에 우리나라에 전파, 재배돼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시대,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에도 밀을 재배하고 음식으로 이용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번 책에는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적응해 자라 온 많은 재래종 밀 수집종 중에서 엄선된 303종을 포함해 총 373종의 밀에 대한 상세한 특성과 그 모습이 수록됐다.
특히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지역의 녹색혁명을 주도하고 키 작은 밀을 육성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진 '앉은뱅이밀' 3종도 포함돼 있어 귀중한 연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성중 전북대 맥류유전자원관리기관 소장은 "우리 조상들이 가꾸고 지켜온 재래밀이 인류를 기아로부터 해방시킨 중요한 자원임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돼 있다"며 "재래밀의 특성을 상세하게 담아낸 이 책이 우리나라 재래밀의 보존과 이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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