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자체 구조개혁 움직임 시동"

삼육대, 학과 통폐합·정원연동제 도입… 상시 구조개혁 체제 전환

부미현

bmh@dhnews.co.kr | 2013-11-12 13:42:37

최근 정부가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새 정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삼육대학교가 자체 구조조정을 단행해 주목된다. 학과를 통폐합하는 것은 물론 매년 학과 평가를 통해 하위 학과의 정원을 감축, 상위 학과로 넘기는 정원연동제를 실시한다는 게 골자다.

삼육대는 최근 교무위원회에서 현행 28개 학과(부)를 25개로 조정하는 내용이 주가 된 구조개혁안을 확정하고 2015학년도 학생 모집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먼저 기초의약과학과는 폐지되며 유사전공 통합원칙을 적용해 동물자원전공과 동물생명공학전공이, 원예학과와 환경그린디자인학과이 각각 통합된다. 아울러 신학과와 영미어문학부는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입학정원의 10% 이상을 감축하기로 했다. 단, 통합하거나 정원을 감축한 학과는 2년간 정원연동제 적용을 유예하고 2년간 특별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육대는 지난해 초 김상래 총장 취임 이후 구체적인 구조개혁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교수회, 학과융복합연구위원회, 교무위원회 등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삼육대 관계자는 "이번 삼육대의 학과 구조조정은 크게 정원의 감축과 재배치, 학과간의 통폐합을 그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향후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열린 '대학구조개혁 토론회'에서 모든 대학을 절대평가한 뒤 '미흡' 평가를 받은 대학은 정원을 대폭 줄이거나 퇴출시키는 강도높은 구조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삼육대가 선제적으로 자체 구조조정안을 내놓은 만큼 다른 대학들은 어떤 대응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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