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들 세계 수준 경쟁력 확보 탄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세계선도대학 국제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11-05 10:24:02

한국의 대학들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거석 전북대학교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세계선도대학 국제컨퍼런스’에 참석, 지난 4일 ‘세계선도대학 육성을 위한 한국의 정책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통해 서 총장은 “1999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에 걸쳐 3조 원 이상을 투입한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한국 대학들의 연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학문 후속세대 양성 측면에서도 성과가 돋보였다”고 평가한 뒤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시행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을 통해서는 세계 석학들과의 공동 연구 활성화 등 한국 대학의 국제화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 총장은 “한국 대학들의 연구력은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경쟁력이 아직도 미흡하고 획일적 평가방식으로 창의적 연구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 총장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국정부는 기존 BK21 사업과 WCU 사업을 통합해 올해부터 ‘BK21 플러스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고, 연구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SCI논문 피인용 횟수 순위를 2011년 세계 30위에서 2019년에는 20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 총장은 “세계적인 대학의 육성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보다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한국 정부는 2007년 GDP 대비 0.7%인 고등교육재정을 1%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공표했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법’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대학들이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자오퉁대가 주최하고 세계적 대학평가 기관인 톰슨 로이터사 후원으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는 세계 주요국 대학 총장과 연구소장 등 300여 명이 참석, 선진 국가들의 대학 정책을 공유하고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는 지난 3일 개막돼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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