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융합교육으로 학부교육 혁신 방향 제시”
[트리플 크라운 특집]건양대학교
김준환
kjh@dhnews.co.kr | 2013-11-04 13:52:31
전국 최초 동기유발학기 시행
지난 2010년 ACE사업에 선정된 건양대는 ‘동기유발학기’(Motivation Semester)라는 독립된 학기의 특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입학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진행되는 동기유발학기는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제별 체험활동과 문제기반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성공적인 취업설계까지 가능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동기유발학기는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신입생에게 자아발견과 전공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높이는 효과를 거둬 전국 70여 개 대학이 벤치마킹한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공한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미래비전 특강’을 비롯해 ‘3일간의 자아발견캠프’, ‘꿈·희망·미래 리더십 캠프’, ‘건양카네기’, ‘좋은 나무 성품학교’ , ‘내 꿈을 펼쳐봐’, ‘가나안 농군학교’, ‘미래직장 방문’, ‘라이프플래너’ 등 다양하게 짜여져 있다. 또 각 학과(부)에서는 신입생들이 선택한 전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전공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졸업 후 내가 취업할 기업이나 직장을 체험하는 ‘미래직장방문’, 지도교수와 선배들과 함께하는 ‘평생패밀리’ 등을 진행한다. 서선진 교양교육원장은 “동기유발학기를 통해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이 빨라졌으며, 특히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면학분위기가 조성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창의융합대학 통해 학부교육의 새 패러다임 연다
201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한 창의융합대학은 21세기를 주도할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로 하여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CLD(Creative Learning by Doing)라는 교육방식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 대학들의 강의형태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다. 즉 교수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서 습득하는 창의적 학습활동이 주를 이룬다. 경우에 따라서는 2~4명의 교수가 강의실에 함께 들어가 학생들의 발표 및 토론을 경청하며,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학생들의 교육과정(커리큘럼)은 창의융합대학과 협력을 맺은 기업들이 원하는 모듈(교과목)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이다. 모듈들은 현장중심의 창의적 발상을 바탕으로 토론과 협업이 필요한 융복합프로젝트 위주로 짜여져 있다. 학생들은 6명이 한조로 구성돼 팀별로 이 모듈들을 소화해야 한다. 또 대부분 4년제 대학들이 연 2학기(1학기 4개월)로 운영하는 데 비해 창의융합대학은 한달 1학기(1년 10학기제)로 운영하는 집중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달에 2개의 모듈을 끝마치는 형식으로 2월과 8월을 제외한 매달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기존 정형화된 학사제도의 틀과는 완전 별개로 운영된다. 이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혁신을 주도하는 건양대만의 차별화된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교육운영에 최적화된 전용강의실이 구축돼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전원 개인 노트북을 지급했다.최현수 창의융합대학장은 “기존 대학생들이 학벌이나 스펙을 중요시했다면 우리 학생들은 4년 동안 자신이 연구하고 경험해 본 결과물을 직접 내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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