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 아이디어, 세계 디자인대회서 '두각'

정승빈 씨 ‘벽걸이용 화분’…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이어 제품화

이원지

wonji@dhnews.co.kr | 2013-11-04 13:43:12

▲정승빈 씨
화분의 꽃이 말라죽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물을 안주거나 반대로 물을 콸콸 너무 많이 주기 때문.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화제다.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 공업디자인학과 4학년 정승빈 씨가 개발한 벽걸이용 화분 ‘Rainy Pot’이 그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기능성에 감성을 접목한 창의성을 인정받아 최근(10월 25일) 싱가포르 레드닷디자인뮤지엄에서 열린 세계 3대 디자인대회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Concept design 부문 Honourable mention상(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Rainy Pot’은 마치 비가 내리는 것처럼 구름 모양의 물통에서 물이 나와 화초에 떨어지도록 디자인된 작품이다. 정 씨는 “구름에서 비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싶어서 화분에 물을 주는 행위를 하도록 감성을 자극한 것이 이 디자인의 핵심”이라면서, “꽃이 예뻐서 화분을 샀다가 점점 물주는 일이 귀찮아 꽃이 말라 죽게 되는 일이 줄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고안했다”고 말했다.


부산디자인센터의 1인 창조기업 지원 자금(1500만 원)을 받아 최근 ‘Dailylife Lab’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차린 정 씨는 “이달 말쯤 ‘Rainy Pot’ 제품을 시중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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